[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지식경제부가 대기업과 중소기업간 에너지‧온실가스 관련 정보의 공유와 동반감축 촉진에 나섰다.

지경부는 지난 19일 ‘2012년도 대‧중소기업 에너지‧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 시범사업’ 참여기업을 모집한다고 공고했다.

지경부는 모기업인 대기업과 협력기업인 중소‧중견기업간의 업무 전반에 걸쳐 전력, 가스 등 주요 에너지소비원에 대한 공통관리 시범 모델을 구축함으로써 협력기업과 산업군 전체의 에너지 경영체계 실현 및 에너지효율성을 제고할 방침이다. 이는 에너지원가 절감 및 탄소배출량 감축을 통한 녹색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다.

시업사업 주요내용은 △중소기업의 주요 공정‧설비별로 온실가스 인벤토리, 실시계 계측 시스템 구축 △대기업과 협력중소기업이 공동으로 사용할 수 있는 통합 에너지‧온실가스 모니터링시스템 구축 등이다.

이번 시범사업비는 정부지원금 50%, 민간현금 10%, 민간현물 40%이며 총 사업비의 50% 이내로 1, 2차 포함 최대 10억원 내외에서 지원된다. 또한 참여 기업은 정부지원금의 20% 이상을 민간현금으로 출자토록 했다.

시범사업은 2개년 과제로 1차년도에서는 △기업간 통합 에너지경영 컨설팅 △협력기업 에너지온실가스 계측 및 공정관리시스템 구축, 2차년도에는 △에너지‧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진행된다.

지경부는 협력기업의 업무분석을 통해 에너지관리 효율화를 위한 업무개선 방향을 도출, 에너지경영체계를 수립하고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에너지‧온실가스 관련 정보의 공유‧활용방안을 설계하게 되며 협력기업 에너지계측 및 공정관리 시스템과 에너지‧온실가스 통합관리시스템 구축계획을 수립, 지원한다.

아울러 협력기업의 주요 공정‧설비의 에너지사용 현황 계측시스템을 구축하고 에너지 경영을 기반으로 해 생산 및 납입과 같은 공정관리 시스템을 구축토록 했다.

특히 모기업과 협력기업이 에너지‧온실가스 관리 정보를 상호 공유할 수 있는 IT시스템을 구축, 협력기업의 에너지경영체계 도입을 견인한다.

지경부는 구축된 시스템의 활용성을 높이기 위해 ‘기업간 통합 에너지경영 컨설팅’ 결과를 기반으로 에너지 관련 정보와 핵실 생산정보를 결합해 공유‧활용하는 체계의 적용이 필수적이라고 설명했다.

시범사업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과제신청서 원본 1부, 사본 9부, CD2매를 포함해 지경부 홈페이지(www.mke.go.kr) 또는 전화(02-2040-7513)으로 연락하면 된다.

한편 시범사업에 선정되면 적합성 검토 및 발표평가가 이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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