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주유소에서 판매하는 휘발유의 소비자가격 중 세금비중이 국제 휘발유가격 비중보다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정유사의 공장도가격보다 세금의 비중이 더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소비자시민모임 석유시장감시단(단장 송보경)이 발간한 ‘2012년 10월 석유시장분석보고서’에 따르면 9월부터 10월말까지 2개월간 국내 휘발유 소비자가격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세금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48.24%로 나타났다.

반면 국제 휘발유가격은 국내 주유소가격의 평균 43.13%에 그쳤다.

정유사의 유통비용은 리터당 49.55원으로 주유소 판매가격의 평균 2.46%로 나타났다. 또한 주유소 유통비용 및 마진은 리터당 124.29원으로 소비자 판매가격의 평균 6.17%를 기록했다.

한편 10월 1개월간 주유소가격 지역별 평균가격은 서울이 2,074.69원으로 가장 비쌌고 가장 낮은 곳은 광주로 1,980.112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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