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대구 생태산업단지구축(EIP: Eco-Industrial Park)사업단이 출범한지 2년이 지난 현재 대구지역 산업단지에 녹색바람이 불고있다.

EIP사업은 지식경제부가 지원하고 한국산업단지공단이 주관하는 국책사업으로 대구지역에서는 대구시가 2009년 지식경제부로부터 2단계 광역 EIP사업단지로 지정을 받았으며 2010년 6월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대구EIP사업단은 2010년부터 대구지역 산업단지를 대상으로 총 10건의 세부과제를 진행해왔으며 산업단지 내 기업들의 자원순환 네트워크를 형성을 위한 활발한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대구EIP사업은 올해 1월부터 2단계 3차년도 사업이 개시되면서 그동안 진행돼왔던 과제들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가 완료되고 있다. 최근에는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윤활유를 이용해 공업용 그리스로 재활용 하는 기술개발로 (주)루브캠코리아가 사업화에 성공했으며 관련기술은 공인인증기관을 통해 검증을 받아 기존의 그리스 품질과 성능과 별 차이가 없음을 증명했다. 이 기술을 적용하면 폐윤활유 처리비용을 줄어들고 재활용 그리스의 단가가 낮아져 관련기업의 경쟁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또 △성서폐수처리장 방류수 재처리를 통한 공업용수 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 △달성산업단지 유기성 폐활성슬러지 액비 재이용 네트워크 구축사업 △대구염색산업단지 열병합발전소 미활용에너지를 이용한 슬러지 자원화 네트워크 구축사업 △복합여과막 기술을 이용한 머서라이징 공정에서 발생되는 가성소다 폐액의 부리회수 및 재활용 네트워크 구축사업 등 총 5개의 사업이 기술개발을 완료됐다.

기술개발 완료된 사업이 본격적으로 적용될 경우 비용절감 및 신규매출에 의한 104억원/년의 경제적 효과와 온실가스 저감 2만8,000톤/년의 환경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러한 효과들을 통해 ‘그린대구21’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생태산업단지 구축사업은 성서산업단지를 거점단지로 하고 염색, 서대구, 달성 1차·2차 산업단지를 연계단지로 하는 광역생태산업단지이며 기업간의 부산물 및 폐기물의 자원순환 네트워크 사업으로 지역 내 기업은 누구든지 참여 가능한 사업이다.

 

▲ 생태산업단지구축(EIP)사업: 자연생태계의 순환적이고 폐기물의 배출이 없는 원리를 모방한 것으로 산업단지에서 발생하는 폐기물과 부산물을 다른 기업의 원료나 에너지로 재이용해 자원의 효용성을 높이는 녹색 산업단지 구축을 목적으로 산업단지의 환경문제에 대처하면서 효율적 자원이용을 목적으로 하는 자원순환형 산업단지 구축사업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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