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이종수 기자] 삼천리(대표 신만중)는 지역사회의 대기환경 개선 및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 중인 ‘도시가스를 이용한 연료전환 번들링 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 사업’과 관련해 온실가스 감축실적인 탄소배출권(CERs : Certified Emission Reduction) 발급을 최근 완료했다고 지난 23일 밝혔다. 

삼천리는 지난 2010년 9월 벙커C유 등 온실가스 배출량이 많은 연료를 사용하는 여러 사업장들을 하나로 묶어 초기 투자비용을 줄이고 사업효과를 극대화시킬 수 있는 ‘번들링 방식’의 연료전환 CDM 사업을 최초로 UN에 등록한 바 있다.

특히 이번 탄소배출권 발급은 등록과 마찬가지로 ‘연료전환 번들링’ 사업으로서는 국내외 최초의 발급실적이다. 그 규모는 6,290tCO2의 탄소배출권에 해당한다. 이는 2010년부터 2011년까지 3개 참여업체가 1년간 감축한 온실가스 감축량으로 사업기간이 8년임을 감안하면 앞으로 약 5만톤 이상의 탄소배출권을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해당사업의 탄소배출권은 사업에 참여한 3개 업체에게 감축분에 따라 배분되며 삼천리는 탄소배출권 거래에 대한 업무를 지원할 예정이다. 다만 유럽 재정위기 여파로 인해 탄소배출권 가격이 많이 하락한 상황이므로 유럽의 탄소배출권 거래시장 상황을 고려해 판매시기를 조율할 계획이다.

특히 2015년부터 시행되는 국내 배출권거래제에서도 CDM 사업의 탄소배출권 활용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참여업체의 이익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도시가스, 집단에너지, 발전 등의 사업을 통해 도시가스, 열, 전기를 모두 공급하는 종합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는 삼천리는 CDM, ‘KVER사업(국내 온실가스감축사업)’ 컨설팅, ‘대·중소 상생 그린크레디트 사업’ 기술지원단 활동 등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구하는 환경컨설팅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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