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중 석유제품 수출이 2001년 8월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산업자원부는 3월 수출입동향을 잠정집계한 자료에서 3월중 석유제품 수출은 총 7억7,000만불로 2001년 8월 7억2,000만불 수출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수출이 이처럼 증가한 이유는 최근 유가상승으로 인해 수요가 늘어나면서 수출물량이 크게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국내 석유제품의 수출실적이 증가된 것과 함께 수입도 크게 늘어났다.

3월중 석유제품 수입은 전년동기대비 63.9%나 늘어났으며 원유 역시 66% 증가된 것으로 조사됐다.

석유제품은 3월 한달동안 총 613만불 어치가 수입돼 전년동기 374만불보다 무려 63.9% 증가됐다.

산자부 관계자는 "석유제품은 도입물량보다는 국제유가 상승으로 인해 도입단가가 크게 높아졌기 때문"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원유의 경우 도입단가와 물량이 함께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3월 중 원유수입은 총 7,680만배럴이 수입돼 전년동기대비 7.3%(7,150만배럴) 늘어났으며 금액으로는 24억4,900만불로 전년동기대비 66.1%(14억7,400만불)로 크게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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