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지구촌은 가속화되는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홍수와 가뭄이 발생해 재산과 인명피해가 속출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세계 선진국들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이산화탄소 배출규제를 강화하는 한편 화석연료를 대체할 수 있는 친환경 신에너지와 재생에너지 개발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산업적 관점에서 에너지원의 변천사를 살펴볼 때 산업혁명 이후 화석연료가 에너지의 기반이 됐다면 21세기에 들어선 지금은 청정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이용을 통해 환경친화적이고 지속가능한 새로운 에너지환경으로의 변화가 급속하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화석에너지의 수입 및 소비량이 세계 10위권을 오르내리는 우리나라도 냉난방수요가 급증하는 계절마다 전력수급에 어려움을 겪어야하는 상황으로 이제는 국민들에게 에너지절약을 호소하는 차원을 넘어 에너지환경의 변화를 촉진하는 것이 시급한 국가 과제로 거듭 인식돼야 할 것입니다. 이를 위해 정부를 비롯한 산·학·연 모두의 노력이 요구되는 시점입니다.
특히 지난 대선을 통해 출범하는 새정부는 과감히 부처간 이기주의를 탈피하고 현실성 있는 통합되고 일관된 에너지정책을 구현해 우리나라의 신재생에너지분야가 한층 더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머지않은 장래에는 우리나라가 청정에너지 선진국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