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석유유통협회 김창배 상근부회장
[투데이에너지]  2013년 계사년 희망찬 새해를 맞이해 석유유통업계 종사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길 기원합니다.

지난 한 해 정부가 기름값 인하를 명분으로 알뜰주유소, 석유 전자상거래, 혼합판매 활성화, 석유시장 모니터링 시스템 도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 석유유통업계는 혼란스럽고 어려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2013년에도 어느것 하나 소홀히 할 수 없는 쉽지 않은 한 해가 될 것 같습니다.

알뜰주유소와 석유 전자상거래에 대해 정부는 여전히 지원하겠다는 입장이고 현재 보류 중인 석유시장 모니터링 시스템과 전량구매 강제금지 조항 신설에 대해서도 재차 법제화를 시도하고 있습니다.

기름값을 조금이라도 내려 국민부담을 줄이려는 정부의 의지와 노력은 이해하지만 정부는 추진 중인 정책이 과연 기름값 인하를 실현시킬 수 있는지 시장의 자율성을 해치지는 않는지 납득할만한 공정성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대해 석유유통업계는 석유시장에 대한 국민들의 오해와 편견을 불식시키고 국가산업의 중추적 역할을 해내고 있음을 보여주는 한 해가 돼야 할 것입니다.

우리 협회도 정부의 정책 추진이 바람직한 것인지 끊임없이 고민하고 정부와 지속적으로 소통하면서 업계와의 가교 역할을 하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새해에도 지혜를 한 데 모아 난관을 슬기롭게 헤쳐 나가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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