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올해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14.7% 삭감된 8,511억6,900만원으로 확정됐다. 특히 태양광발전 등 신재생에너지원 보급사업 예산이 크게 줄어 관련기관과 업계의 사업진행에 큰 난관이 우려된다.

최근 지경부에 따르면 지난해 2013년 정부 예산안이 통과되면서 신재생에너지 관련 예산은 지난해 9,982억4,000만원에서 올해 8,511억6,900만원으로 감소했다.

내역별로 살펴보면 신재생에너지 성능검사기관 고도화 사업은 지난해 보다 33.3% 늘어난 40억원이 배정됐다.

반면 해상풍력개발 기반구축사업은 2012년대비 14.3% 감소한 60억원으로, 신재생에너지보급사업은 지난해 1,340억원에서 21%나 삭감된 1,059억원으로 확정됐다. 태양광발전보급 지원도 550억원에서 260억8,800만원으로 52.6% 감소돼 공급과잉으로 인한 산업침체에 시달리는 태양광, 풍력 등 관련업계의 어려움이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풍력단지개발 타당성 조사와 새만금대형풍력시범단지는 예산배정에서 제외됐으며 신재생에너지산업 해외진출지원은 지난해 91억원에서 올해 40억원으로 56% 감소했고 신재생에너지육성클러스터사업 역시 올해 80억원(2012년 200억원)으로 60%나 줄었다.

또한 신재생에너지 R&D사업에 대한 에너지및자원사업특별회계 지원금도 올해 443억9,100만원(2012년 459억5,000만원)으로 3.4% 줄었으며 전력기금도 1.6% 줄어든 2,275억7,200만원으로 확정됐다. 발전차액지원도 올해 3,460억1,200만원으로 12.4%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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