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서울시는 태양광발전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 설비용량 150kW 이하 태양광발전시설을 설치하는 건물주 또는 발전사업자에게 시설 설치비의 50% 이내 최대 1억5,000만원까지 저금리로 지원하는 등 2013년 한 해 동안 총 63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융자지원은 민간건물의 옥상 등을 활용한 중소규모(150kW 이하) 태양광발전시설 설치를 활성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융자제도가 처음 실행된 지난해 하반기 이후 발전사업 허가신청이 급증함에 따라 지원규모를 지난해 27억원에서 올해 63억원으로 대폭 확대 편성했다.

또한 설치비의 40% 이내 최대 1억원에서 50% 이내 최대 1억5천만원으로 확대해 민간의 발전사업 참여를 적극 유도해 나갈 계획이다.

이인근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장은 “문턱이 낮아진 융자지원제도를 통해 약 7MW 규모의 태양광발전시설이 추가 설치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태양광발전에 관심이 많았지만 그간 초기 투자비에 부담을 느꼈던 시민들이 이번 지원사업을 통해 친환경에너지생산에 동참할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융자기간은 8년 분할상환(3년 거치 5년 분할상환)으로 금리는 연 2.5%이며 융자지원 추천은 ‘태양광발전시설사업 융자심의위원회’ 심의 후 결정된다.

융자신청을 원하는 시민 또는 사업자는 전기사업허가(태양광 발전시설)를 받은 후 △융자승인신청서 △사업계획서 △공사계약서 △전기사업허가서 △건축물 대장 △사업자등록증을 서울시 녹색에너지과에 제출하면 된다.

한편 융자신청 서식은 서울시 홈페이지(http://www.seoul.go.kr)에서 서식을 내려받아 서울시 녹색에너지과(2115-7730)로 신청하면 된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