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전국지속가능발전협의회에서 개최한 ‘2012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에서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의 ‘대학생햇빛발전소’사업이 지속가능발전 우수사례로 채택돼 환경부장관상을 수상하게 됐다.

지속가능발전대상 공모전은 지방자치단체, 기업, 시민 등 지역사회 주요 구성원이 파트너십을 이뤄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한 의제를 수립하고 실천한 우수사례를 발굴해 전파·확산시키기 위해 진행됐다. 특히 전국의 지속가능발전 수준을 향상시키고자 하는 데 그 의의가 있다. 또 공모전을 통해 지방의제21 활동성과를 나누고 향후 전망을 공유하며 지속가능발전 확산과 지방의제21 활성화의 계기를 마련하고자 지난 2000년부터 12년간 총 121개의 사례가 선정됐다.

이번에 우수사례로 채택된 ‘대학생햇빛발전소’사업은 전국 최초로 기후학교 양성과정을 수료한 지역의 대학생들이 중심이 돼 신재생에너지로 직접 전력을 생산·판매하는 모델을 제시한 첫 사례다. 특히 햇빛발전소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은 햇빛장학금으로 조성해 녹색에너지 확산을 위한 청년일꾼 양성 및 저소득층 에너지효율 개선사업에 사용할 계획이다.

김종석 맑고푸른대구21추진협의회 회장은 “이번 지속가능대상 우수상 수상은 대학생 스스로의 힘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고자 하는 노력을 인정받은 사례”라며 “앞으로도 제2, 제3의 햇빛발전소 건립의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시민햇빛발전소 2호기(대학생햇빛발전소)의 발전용량은 5kWh로 연간 6,205kWh 전력을 생산하며 이는 연간 2,630kg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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