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중국 정부가 바이오산업 육성에 박차를 가한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원장 박영서)이 최근 발표한 ‘글로벌동향브리핑’에 따르면 지난 6일 중국 정부는 ‘2015년 바이오 관련 산업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계획을 통해 2015년까지 중국 내에서 바이오 관련 산업 발전 능력을 갖추고 경제, 사회적 발전에 대한 기여도와 역할을 대폭 강화한다는 계획으로 글로벌 산업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수 있도록 바이오 관련 산업의 발전 목표를 수립했다.

중국 정부는 2015년까지 연간 5,000만톤의 바이오에너지 사용 목표를 달성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을 9,500만톤을 감소할 계획이다. 연간 생산액은 약 238억달러에 도달할 전망이다.

이를 위해 중국 정부는 바이오 기반 제조 산업 기술 체계를 구축하고 바이오 관련 화학품(바이오 알코올유기산, 바이오 올레핀), 발효 제품(아미노산, 비타민)의 산업화 및 보급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폴리락트산(PLA: Polylactic acid), 폴리부틸렌 석시네이트(PBS: polybutylene succinate), 폴리하이드로알카노이드(PHA: polyhydroxyalkanoates), 핫 멜트 접착제(Hot Melt Adhesive), 바이오매스 섬유 등 바이오 플라스틱과 바이오 화학 섬유 등 바이오 관련 재료의 산업화 발전을 중점적으로 추진한다.

아울러 그린 바이오공법 시범분야에서 바이오 촉매, 공업용 효소 개발과 산업화를 강화해 효율적인 공업용 미생물 세균 품종을 육성하는 동시에 미생물 제조 산업의 발전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공업용 효소를 개발하여 출시하고 6~8개의 바이오공법 시범 공정을 구축해 에너지 소비, 원료 소비, 물 소비 및 환경 오염 물질 배출을 감소할 예정이다.

바이오 연료 개발을 중점적으로 추진해 바이오 가스, 합성화학연료와 바이오매스를 이용한 발전(發電)을 추진하고 바이오연료 개발에서 셀룰로오스계 에탄올 원료의 전처리 공정, 가수분해 공정 및 당화(糖化) 공정을 개발, 바이오매스 가스화에 사용되는 촉매를 개발해 바이오연료의 상용화 시범 공정을 구축할 예정이다.

또한 바이오가스를 이용한 발전분야에서는 바이오매스와 합성화학연료(성형연료)의 공급시스템을 보급하고 바이오가스를 공급하기 위한 파이프의 네트워크 시스템 표준, 제조공정의 안전 표준 등 표준화 작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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