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하는 한국기계연구원의 디젤하이브리드 버스.
[투데이에너지 박동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버스가 세종특별자치시에서 2달간 시범운행된다.

한국기계연구원(원장 최태인)은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세종교통(주)과 업무협약을 맺고 연구원이 개발한 친환경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4일부터 3월31일까지 세종시에서 시범운행한다고 밝혔다.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CO2 저감형 고효율 클린디젤 엔진과 전기모터를 결합한 것으로 운행 중 자체 충전이 가능해 타 차종 대비 친환경성·효율성·실용가능성이 우수하다. 현재 미국, 캐나다에서 버스, 트럭 등 대형 차량에 주로 보급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으며 북미·유럽지역 외에 일본·중국 등 전 세계 시장으로 확대되는 추세다.

기계연구원에서는 2011년 (주)대우버스와 공동개발을 완료한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를 서울, 과천, 대전, 대구, 부산, 광주, 여수 엑스포 등 전국 7개 지역에서 시범운행해 왔으며 이번에 기증한 버스는 여수엑스포에서 운행 완료 후 세종시에서 시범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연구책임자인 정동수 기계연구원 그린카연구센터장은 “디젤하이브리드 버스는 에너지 절약과 환경보호에 기여하는 미래 지향적 교통수단”이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통해 해외 그린카 시장에서도 선전해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을 선도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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