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일본의 도시재생기구(UR)는 임대 아파트의 옥상을 태양광발전업자에 빌려주는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밝혔다.

2028년에는 약 7,200세대분의 소비전력에 상당하는 연간 35MW의 발전을 예상하고 있다. 임대 대상은 1960∼80년대에 건설돼 향후 15년간 개수공사가 필요한 건물이며 전국 약 1,500동, 옥상 공간은 총 약 23ha에 이를 전망이다. 개수에 맞춰 발전업자를 공모한 뒤 UR과 옥상의 임대계약을 체결한 발전업자는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고 발전한 전력을 전력회사에 판매할 예정이다.

이는 동일본대지진 및 고정가격매수제도(FIT) 도입을 계기로 재생가능에너지에 의한 발전이 주목을 받고 있어 보급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에서다. 유휴부지 활용 목적도 있지만 재해로 인해 정전이 발생하는 경우 등에는 거주자가 비상 전원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첫번째로 도쿄도 마치다시의 ‘뉴타운 오야마다사쿠라다이’의 25개동에 대해 이미 공모를 시작했으며 2월에 발전사업자를 결정해 2014년 1월부터 발전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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