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23일 오전 9시30분쯤 충북 충주시 대소원면 한 태양광시설 제조공장에서 용광로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번 폭발로 현장에서 근무하던 근무자 1명이 머리에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사고가 발생한 공장은 태양광 웨이퍼를 생산하는 곳으로 고순도의 잉곳을 생산하기 위해는 고온의 열로 실리콘 원석을 녹여 만드는데 이때 용광로가 필요하다. 이날 사고는 용광로를 식히기위해 냉각작업하는 중 균열이 발생,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

충주소방서에 따르면 당시 화재가 발생한 작업동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은 총 5명이였으며 기계 가까이에 서있던 최씨가 폭발로 화염에 뒷머리를 그슬린 것으로 전해졌다. 나머지 4명은 안전하게 대피해 추가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폭발로 인해 용광로 수십개가 밀집해 있는 1동 660㎡와 집기류 등이 파손돼 소방서 추산 3,20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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