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월성원전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월성원전 4호기에서 소량의 냉각수가 누출돼 전량 회수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26일 월성원자력본부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2시45분경 계획예방정비 중인 월성원전 4호기(가압중수로형 70만kW급)에서 정비작업 중 소량의 냉각수가 원자로건물 내부에 누출됐으나 전량 회수됐다.

월성원전 4호기는 계획예방정비로 발전정지 상태였으며 현재 안정상태를 유지하고 있다.

또한 원자로 건물 내부 냉각수 누출로 인한 외부환경에의 방사선 영향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월성원전 4호기 냉각수 누출은 계획예방정비 작업 중 증기발생기 내부에 일부 잔여압력이 있는 것을 인지하지 못한 채 ‘작업자 출입구’ 개방작업을 수행한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월성원자력본부는 냉각수누출 당시 원자로건물 내부에서 작업 중이던 사람들은 즉시 원자로건물 외부로 나와 방사선으로 인한 인적피해는 없었다. 작업참여자에 대한 방사선 노출상태 확인결과 최대 노출선량은 0.34mSv로, 종사자 제한 노출선량인 20mSv의 1.7%이고 일반인 제한선량(1mSv)에도 미달하는 경미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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