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년 출범, 보일러사고예방을 위한 각종 활동을 전개해온 가스보일러 사고예방대책협의회가 실무진을 새롭게 구성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에 따라 올 하반기부터는 '반지하에 설치된 보일러 배기통 및 전용보일러실에 미설치된 보일러'의 단계적 개선이 본격 추진될 것으로 보인다.

한국가스안전공사는 지난 17일 가스보일러 사고예방대책협의회 실무회의를 개최하고 구성원을 새롭게 위촉했다. 위촉된 위원으로는 기존 산업자원부 김태우 사무관을 비롯해 도시가스협회 주영천 팀장, 가스석유기기협회 김원남 부장, 대한설비건설협회 이용권 부장, 한국난방시공협회 김우철 사무처장, 전국보일러설비협회 조준희 부회장 등이며 한국에너지기술연구소 보일러연구팀 김종진 연구원, 한국에너지관리공단 효율기술처 남기웅 팀장, 한국가스안전공사 사고조사처 이장우 과장 등 관련분야의 전문가를 추가 위촉했다. 협의회 활동이 부진했던 한국LPG판매협동조합과 한국LPG집단공업협동조합은 실무위원에서 제외됐다. 또 협의회는 반기별로 회의를 개최키로 하고 각 단체별 사고예방활동을 종합해 효과적인 개선안을 마련해 나가기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사업자 단체가 추진해온 보일러 점검실적과 사고예방활동을 종합하는 한편 향후 추진해야할 개선안에 대한 의견교환이 진행됐다. 특히 현재 대부분의 보일러사고가 5년 이상의 노후보일러 및 부적합하게 설치된 보일러에서 발생하고 있다고 의견을 모으고 이에 대한 개선방향을 집중 논의했다. 특히 도시가스 지역관리소를 통한 CO누출검사문제를 비롯해 보일러의 정기점검 및 CO농도감지장치 및 경보장치의 의무화 방안 등의 개선안에 대한 각계의 의견을 교환하고 사고 예방을 위한 합리적인 개선안을 찾기로 했다.

또 사고발생의 주요원인인 부적합 배기통 및 기준에 부적합한 보일러의 개선을 위해 7월까지 파악, 단계적 개선계획을 수립키로 8월부터는 각 협단체와 협조, 시설개선을 벌여나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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