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백신소재 영주공장 전경
NF3의 국산화로 특수가스분야에 태풍의 눈으로 등장한 대백신소재가 또다시 공급시설의 증설을 조심스럽게 검토하고 있다. 특히 모노실란가스 등 반도체 제작에 쓰이는 일부 특수가스를 추가 아이템으로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져 관련 시장의 또 다른 변화가 점쳐지고 있다.

대백신소재 하영환 사장은 최근 본지와 가진 독점 인터뷰를 통해 향후 반도체 특수가스분야에 대한 증설계획과 함께 특수가스분야의 3∼4가지 아이템을 조심스럽게 시사했다.

하 사장은 "NF3 개발초기 100톤 규모의 생산시설로 시장진출을 시작했으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는 시장규모를 감안 지난 2월 증설을 통해 300톤 규모의 생산시스템을 구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향후 차세대 LCD 모니터 및 반도체의 생산계획들을 감안했을 때 추가증설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며 추가로 300톤 규모의 생산설비 증설을 신중히 검토중이라고 전했다.

이는 연산 1,000톤 규모의 세계 최대 생산규모를 가지고 있는 에어프로덕트에 이어 600톤 규모로 세계 2위를 차지하고 있는 일본 2개 업체의 생산시설과 대등한 경쟁적 지위를 획득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백신소재는 이를 통해 생산규모의 안정적인 지위를 확보해 시장의 안정적인 진출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이어 하 사장은 NF3외에도 올해 반도체용으로 사용되는 모노실란가스 등 특수가스 3개 아이템에 대한 생산을 구상중이라며 이를 구체화하기 위한 설비확보를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 경우 현재 프렉스에어, 한국산업가스, BOC 등 외국 자본들에 의해 주도해온 국내 특수가스시장에도 새로운 변화의 바람이 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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