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 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와 세계에너지협의회(World Energy Council, WEC)는 후쿠시마 원전사고 2주기를 맞아 오는 10월 세계 에너지업계 최대행사인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서 전 세계의 정부 및 업계 전문가들이 모여 원자력 미래와 정책 등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11일 밝혔다.

2013대구세계에너지총회에는 유럽, 아프리카, 아시아, 남미, 북미의 정부 관계자, 정책결정자, 국제 기구의 핵심 인사들이 모여 세계가 직면한 여러 에너지 현안과 함께 원전을 둘러싼 주요 이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한국전력공사(KEPCO) △프랑스전력공사(EDF) △도쿄전력(TEPCO) △영국내셔널그리드(National Grid) △중국 국가그리드협회(SGCC) △독일 E.ON △미국 제너럴일렉트릭(GE) △프랑스 알스톰 태양열발전(Alstom Thermal Power) △미국 웨스팅하우스 일렉트릭(Westinghouse Electric Co) △오스트리아 국제원자력기구(IAEA) △프랑스 OECD원자력 기관(OECD Nuclear Energy Agency) △독일 REW(Robert William Environmental) △프랑스 GDF수에즈(GDF Suez)v남아공 에스콤(Eskom) △일본 간사이 전력(Kansai Electric Power Company) △에미레이트 원자력공사 등이 참석을 확정했다.

이로써 2013 대구세계에너지총회는 ‘내일의 에너지를 위한 오늘의 행동(Securing Tomorrow’s Energy Today)’이라는 주제로 전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문가와 정책 결정자들을 한자리에 모아 현재 가장 시급한 국제적 화두인 원자력 에너지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대해 대구세계에너지총회의 조직위원장인 조환익 한전 사장은 “원자력은 세계 각 지역의 에너지안보에 가장 기여하는 바가 크다”라며 “이는 세계에서 가장 역동적인 에너지시장인 아시아도 예외는 아닐뿐만 아니라 한국은 원전 이슈 논의에 중대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크리스토프 프라이(Christoph Frei) 세계에너지협의회 사무총장은 “원자력 르네상스 시대는 지났는가, 제2의 후쿠시마 원전 사고가 다시 발생할 수 있는가, 글로벌 거버넌스의 역할은 무엇인가 등의 의제를 놓고 토의를 이끌어 낼 것”이라며 “원전 전문가들이 한데 모여 실행 가능한 해법을 찾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번 세계에너지총회는 93개국 3000개의 회원사들로 이뤄진 세계에너지협회 주최 하에 3년마다 열리며 올해 총회는 90년 역사상 일본에 이어 동아시아에서 두 번째로 개최돼 의미를 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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