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동훈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
[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정부 에너지절감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고효율제품을 출시해 시스템에어컨시장을 선도하겠습니다”

삼성전자에서 에어컨 및 공조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신동훈 생활가전사업부 상무의 포부다.

삼성전자의 공조부문은 1995년 인버터 압축기 개발, 2000년 국내 최초 DVM(Digital Variable Multi)를 출시하며 국내 시스템에어컨시장 성장에 주도적 역할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에어컨의 심장역할을 하는 인버터 스크롤 압축기를 독자개발해 최경량, 고효율, 저소음 압축기 제조기술력을 확보, 콤팩트한 외관을 유지하면서 최고 20HP까지 냉난방 용량을 확대하기도 했다.

신 상무는 “이번 HARFKO에서 에너지절감 및 친환경제품으로 자연까지 생각하는 앞선 제품을 소개해 삼성전자가 선도하는 이미지를 확고히 홍보할 예정”이라며 “에너지 최고효율 시스템에어컨을 비롯해 건물냉난방 에너지절감 솔루션 등을 출품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시스템에어컨은 2개의 인버터 압축기를 사용한 듀얼 스마트 인버터방식을 채택, 압축된 냉매를 한번 더 압축해 냉매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혁신적인 고효율 이단 압축기술과 기존 140Hz에서 160Hz로 획기적으로 개선한 압축기 증속기술이 적용됐다.

이에 따라 광대역 운전이 가능해져 영하 15℃의 한랭지, 혹한지에서도 에너지효율을 높이면서 강력한 난방을 제공할 수 있는 제품이다.

신 상무는 “올해부터 에너지소비효율 강화 이후 지난 1월23일 국내 최초로 통합효율기준 5.34의 제품을 출시했다”라며 “이어 2월8일에는 국내 최고효율 제품을 출시하며 정부 에너지절감 정책에 부응한 고효율 제품을 출시, 시스템에어컨시장을 선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동절기 건물냉난방 피크전력 해소 대안으로 각광받고 있는 GHP도 출품한다. 삼성전자의 GHP는 국내 최초로 5개 모델에 대해 고효율에너지기자재 인증을 획득한 제품으로 정부의 가스냉난방 활성화 및 고효율에너지정책에 적극 부응하는 제품이다.

한전 주관으로 진행하고 있는 심야전기 고효율 히트펌프인 EHS(Eco Heating System)도 눈길을 끌고 있다. 올해 정식 출품을 준비하고 있는 제품으로 기존 심야전기보일러대비 2.5배 이상의 효율을 확보한 친환경 히트펌프로 각광받고 있는 제품이기도 하다.

신 상무는 “심야전기 고효율 히트펌프의 경우 토출수 온도가 80℃로 기존 보일러대체가 가능하며 심야전기보일러에서 사용 중인 축열조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다”라며 “KSCOP가 3.57로 타사대비 우월한 소비효율을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HARFKO에서 가장 눈에 띌 것으로 기대되는 것이 바로 삼성전자의 에너지절감 솔루션 ‘ZENSYS’다. 이는 시스템에어컨 기반 BEMS시스템으로 건축물의 설비통합제어는 물론 최적제어 알고리즘 ‘ZenSquare’을 통해 최대 28.3%의 에너지절감은 물론 쾌적한 실내환경을 유지할 수 있기 때문.

현재 삼성전자는 ZENSYS 2.0을 출시해 국내는 물론 중국 등 해외에서도 수주 및 구축작업을 수행하고 있다.

특히 중국에서는 현지출자기업으로는 최초로 중국정부의 친환경에너지 인증서를 지난해 6월 받아 세제혜택도 보고 있다.

또한 빌딩에 설치되는 통합제어 ZENSYS는 원격관리시스템 ZenManager 및 모바일서비스와 연동해 연중 24시간 365일 원격데이터센터에서 실시간으로 설비모니터링은 물론 에너지사용량 분석을 통해 고객들에게 건물외 원격지에서도 관리효율성을 증대하고 있다.

신 상무는 “최고 에너지효율 DVM S 제품력을 기반으로 한국시장을 선점하고 해외시장에 접목해 지난해 대비 70% 이상 매출 확대 목표를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 고효율 제품 및 에너지절감 솔루션을 바탕으로 공조업계 선두주자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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