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이젠 에너지절약기기 시대다-④
[기획] 이젠 에너지절약기기 시대다-④
  • 강은철
  • 승인 2003.04.21 00: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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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회수환풍기, 보급 의무화 이뤄져야
[편집자 주]

최근 국내외의 불안한 상황이 지속되면서 에너지절약에 대한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특히 우리나라처럼 에너지부존자원이 없는 상황에서 에너지절약기기의 기술개발은 당연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기기를 얼마나 효율적으로 관리하느냐도 중요한 과제다.

이에 가스산업신문과 에너지관리공단 효율관리팀 공동기획으로 '이젠 에너지절약기기 시대다'를 5회에 걸쳐 연재한다.



글 싣는 순서

1. [인터뷰] 정수남 효율관리팀장

2. 가정용보일러 '콘덴싱 시대 오나'

3. 난방 열을 잡아라

4. '건강·환경·절약' 열회수형 환풍기

5. 기획연재를 마치며



신축건물이나 소형건물에서 단열과 기밀을 철저히 시공함으로써 난방부하를 극소화시킬 수 있다는 것은 이미 잘 알려진 사실이다.

그러나 실내공기의 환기가 적절히 수행되지 않으면 유해가스나 악취 등에 의한 실내공기 오염과 냉각된 벽면에 결로가 생겨 실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에게 건강은 물론 쾌적환경 조성에 큰 지장을 초래할 수 있다.

이와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적으로 내부에서 외부로 오염된 공기를 인위적으로 배출하기 위해 환기를 시도하나 63빌딩처럼 대형건물을 제외한 중소형건물이나 부분냉방 또는 층별 분리 난방건물은 실제로 환기열을 회수하지 못하고 외부로 그대로 방출하고 있는 실정이다.

특히 학교나 병원 등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밀집된 곳의 환기는 필수적인 만큼 폐열회수환풍기의 보급의무화가 이뤄져야 할 것이다.



△실내 공기의 오염

실내 공기 오염은 대기, 수질, 토양 오염과 더불어 현대의 4대 환경문제 중 하나로 부각되고 있다. 인간의 호흡, 연소기기, 담배연기, 먼지 화학성 내장재 등의 원인으로 실내 공기 오염율은 대기오염보다 최소 3배에서 10배이상에 달한다. 보통 현대인들은 하루의 대부분을 실내에서 지내는 만큼 실내공기오염으로 인한 피로, 두통, 아토피성 피부질환, 천식 등이 유발되고 있다.

유럽이나 일본 등 선진국에서는 80년대부터 이미 빌딩증후군이 커다란 사회문제로 부각되고 있으며, 이로 인한 각종 질병이 만연하고 있다.

특히 빌딩증후군은 신축건물이나 리모델링 건물에서 주로 나타나고 있어 심각성이 더하다.



△고효율기자재 적용대상 및 인증 업체

난방 또는 냉방을 하는 장소의 환기장치로 실내의 공기를 배출 할 때 급기되는 공기와 열교환하는 구조로 별도의 가열이나 냉각열원이 없이 온도교환효율 90%이상이며, 엔탈피효율 65%이상의 제품이 대상이다.

현재 고효율기자재로 등록된 폐열회수환기장치는 2000년 11월18일 서번산업(주)의 용량 200(N㎥/h)의 DUCT형식의 SB-200과 2001년 12월28일 인증을 취득한 스터링테크의 용량 450 N㎥/h의 DUCT형 SD-180, 용량 3,500 N㎥/h의 DUCT형 RP, SD-500 등 두 개회사의 4개품목이 등록돼 있다.



△에너지 절감효과

건물의 환기시 버리는 실내공기의 에너지를 회수하여 냉·난방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는 폐열회수환기장치를 설치하면 환기로 인한 열손실을 75%이상 93%까지 회수가 가능하며, 냉동기 시설용량 및 보일러 용량을 동시에 축소시킬 수 있다. 100평 건물에서 폐열환기장치를 설치하면 연간 118만원을 절감효과를 발휘할 수 있으며, 냉동기, 보일러 등 외기부하의 절감이 가능해 운전비를 대폭절감 시킨다.

특히 폐열회수환기장치는 별도의 냉난방 소형건물인 은행지점, 학교, 교회 등에 접합하며, 소형환기장치를 병열운전도 가능하며, 환기로 인한 연손실이 거의 없으므로 공장, 건조기, 대중오락장, 지하상가, 병원, 호텔 등에 적합하다.



△업계 현황

신축병(Sick House Syndrome)으로 민원이 발생하고 이에 대한 보상사례가 많아지자 일본주택회사에서는 지난 2000년부터 합판과 건자재에 사용하는 접착제의 사용량을 줄이고 설계·시공가이드라인과 사용자 매뉴얼을 마련해 화학물질 규제를 추진하고 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공중위생법 등에서 먼지, 이산화탄소, 온도, 산소 등을 열거하고 있을 뿐 실내의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대비가 매우 미흡하다. 특히 학교 등 적은 부피에 많은 인원이 밀집된 장소에 대한 보건법조차 마련되고 있지 않아 심각성이 더하다.

선진국의 경우 실내환기장치가 중요한 건축설비 품목으로 부각되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인식조차 미비하며, 환기를 자주하게 되면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어려워 에너지 절약적인 측면에서 환기를 회피하는 경우가 많다.

아직까지는 국내에 적용하기에는 비교적 고가의 장비인데다 인식이 부족하다 보니 선진국에 비해 보급률이 미비하지만 2001년 5년이내에 실내 환경기준을 충족시켜야 하는 학교 보건법이 공포돼 조만간 큰 시장이 형성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일정 규모 이상의 건물에 대해서는 설치의무화가 이뤄져야 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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