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NG보냉재 생산업체인 화인텍이 최근 경기도 안성에 고압가스용기 제조시설을 갖추고 고압용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이에 SGC사업부 박상천 상무를 만나 사업계획을 들어 보았다.

△ 고압가스용기 제조사업에 진출하게된 배경은

전 세계적으로 고압가스용기 제조업체는 갈수록 감소하는 추세로 이는 품질과 가격경쟁력을 갖추지 못한 결과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이와 관련해 이웃 나라 일본의 경우 과거 6개회사가 용기생산을 했지만 현재는 2개사로 크게 감소했다. 고압가스용기 사업에 있어 품질과 가격이 뒷받침되는 기업만이 사업에 성공할 수 있다고 본다. 우리 회사는 두 가지 요건을 모두 충족할 수 있어 이 사업을 시작했다.

△ 지난 3월부터 공장을 가동했는데

우리 회사는 지난해 초부터 안성에 제3공장을 마련하고 고품질의 용기생산시설인 최첨단 자동화설비 15개 단계를 갖추고 3월초부터 생산에 돌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제품은 열처리공정과 수압시험에 역점을 뒀다. 열처리공정은 원관의 물성을 현격하게 개선해 용기안전에 만전을 기했으며 자체적인 수압시험으로 품질강화에 힘써 선진국 수준 이상으로 제품을 만들고 있다.

또한 공정별 숙련된 기능공들은 고압용기의 봉합부분, 압력, 원관두께 등 각종 테스트를 하고 있어 제품하자의 식별이 가능하다.

△ 향후 사업 계획은

2003년말 산업용기 전용라인을 추가로 증설할 계획이며 2007년까지 방재용 실린더, 산업용 실린더, 초대형 실린더 등 4~5개의 라인을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또 현재 생산중인 첫 번째 생산라인은 Fire-fighting 전용 라인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는 8월에는 한국가스안전공사로부터 KS 규격을 획득하고 연내 미국의 DOT, 일본의 JIS 규격, 유럽 및 북미지역 인증을 획득해 해외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설 계획이다.

한편 화인텍은 지난 9일 서울·경인지역 고압가스충전소 대표자 22명을 초청해 공장설명회를 가진데 이어 단계적으로 충청도, 전라도, 경상도 지역의 충전소 대표자들을 초청해 공장설명회를 가질 예정이다. 또 서울·경인조합과 40ℓ 용기 2,000개 규모를 공급키로 공동구매에 합의하고 조합이 회원사의 요청에 따라 용기를 분배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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