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집단에너지업계가 지난해 매출은 전년대비 늘어났지만 대부분 이익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연료비 원가보상에 대한 문제가 다시 야기되고 있다.

정부가 지속적으로 물가안정을 명분으로 내세워 열요금을 억제하고 있는 가운데 사업자들은 저성장이 지속되면서 사업불균형의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최근 안산도시개발이 전자공시시스템을 통해 발표한 손익계산서에 따르면 2012년 매출액은 640억7,898만8,798원으로 전년대비 140억원 가량 늘어났지만 매출 총이익을 보면 81억5,522만95원으로 전년 106억2,349만1,070원대비 20억원 정도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당기순이익 역시 21억9,969만3,516원으로 전년(37억9,193만9,903원)대비 16억원 가까이 감소했다.

이러한 현상은 안산도시개발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집단에너지사업자들에 만연해 있다는 것이 문제로 지적되고 있다. 전자공시시스템에 등록되지 않은 SH공사집단에너지사업자를 비롯해 부산정관에너지, 광주수완에너지 등 모두 비슷한 구조로 사업에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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