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북제주도에 위치한 국내 최대 풍력발전단지. 제주도는 풍력발전으로 연간 14억원의 판매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제주 북제주군 구좌읍 행원리에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 시범단지조성사업이 모두 끝나 22일부터 본격 가동에 들어갔다.

제주도는 지난해 국비와 도비 등 50억원을 투자해 660㎾급 풍력발전기 3기증설 사업을 모두 완료됐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제주도는 운영중인 12기의 풍력발전기와 함께 총 10㎿의 시설용량에 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풍력발전단지를 갖추게 됐다.

제주도는 15기 풍력발전기에서 연간 2만1,900MWh의 전기를 생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으며 전력판매에 따른 수익도 14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대체에너지 보급촉진 시범기지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제주지역 전력의 1%를 풍력으로 대체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도 관계자는 "풍력발전으로 연간 7,000toe의 석유대체 효과가 기대되며 환경보전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 에너지 개발사업으로 지난 97년부터 시작한 풍력발전 시범단지 조성사업은 그동안 국비 156억원과 도비 43억원 등 모두 203억원이 투자됐으며 5년간 전력판매량이 24억7,000만원에 이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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