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표준특허 창출 지원사업 착수회에서 관계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앞으로 개발되는 스마트그리드(이하 SG) 국제표준이 표준특허로 등록돼 세계시장에서 우리나라 기술의 지적재산권이 확보되고 관련기업의 실제적인 경쟁력 창출로 이어질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됐다.

지능형전력망협회는 19일 특허정보진흥센터에서 2013년도 ‘표준특허 창출 지원사업’ 착수회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표준특허 창출 지원사업은 특허청이 주최하고 표준특허센터에서 주관하는 사업으로 국제표준 획득을 목적으로 R&D과제를 수행하는 기업, 대학, 연구소 등과 연계해 표준특허 중심의 연구개발을 지원해 고부가가치 표준특허 창출을 촉진시키기 위해 진행되는 사업이다.

이에 스마트그리드분야의 표준개발을 담당하는 지능형전력망협회가 참여해 스마트그리드 요소기술인 FACTS(유연송전시스템)와 전기자동차 충전인프라 관리 기술의 국제표준 선점 및 표준특허확보를 위한 활동을 진행하게 됐다.

표준특허센터는 협회에서 진행하고 있는 국제표준안 개발사업과 연계해 현재 개발되고 있는 표준에 요소기술의 특허가 반영될 수 있도록 컨설팅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능형전력망협회는 스마트그리드 표준화 포럼의 사무국으로서 이번 표준특허 창출을 위해 관련분야의 핵심기관 및 기업과 협력해 기술 및 표준개발을 주도하고 도출된 분석결과를 스마트그리드 관련 중소·중견기업에 제공하게 된다.

김연호 특허청 전기전자심사국 국장은 인사말을 통해 “표준특허는 표준화의 이점인 시장 지배력과 특허의 독점력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고부가가치 특허”라고 말했다.

문호 지능형전력망협회 부회장은 “스마트그리드분야는 표준특허 대응력이 취약한 중소·중견기업들이 많이 참여하고 있어 이번 사업이 국내 스마트그리드 산업계의 경쟁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 지속적인 활동을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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