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장도수 남동발전 사장이 소아암 어린이 가족과 함께 나무심기를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백혈병어린이재단(이사장 오연천)은 4일 소아암 어린이의 완치를 기원하는 ‘제12회 희망나무심기’를 개최했다.

한국남동발전(사장 장도수)의 후원으로 이뤄진 행사는 인천 영흥화력본부 내 희망동산에서 소아암 어린이 가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됐다.

지난 2002년부터 시작해 12회를 맞이하는 희망나무심기는 소아암 어린이들이 나무를 직접 심고 가꾸면서 완치 후 건강히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을 갖도록 만들어졌다.

또한 타임캡슐 봉인식을 통해 가족의 사랑을 담은 편지를 보존함으로써 희망을 잃지 않고 치료를 이겨내는 기회가 되고 있다.

또한 국산풍력7호기 전망대와 국내최초 에너지 체험장 ‘에너지파크’ 관람을 통해 전기가 만들어지는 발전원리와 살아있는 전기 및 에너지를 다양한 모습으로 체험했다.

이번 희망나무심기에 참여한 한유빈(급성림프모구백혈병) 어린이 보호자는 “가족이 함께 심은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면서 유빈이도 병을 이겨내고 건강하게 커갈 것이라는 희망을 갖게 됐다”라며 “매년 아이와 함께 나무가 자라는 모습을 보러 오고 싶다”며 참여소감을 밝혔다.
 
장도수 사장은 소아암전문지원센터 건립지원금 전달자리에서 “그동안 우리들이 심어왔던 나무들이 튼튼하게 자라고 있는 것처럼 어린이 여러분이 병마와 싸워서 이기고 건강과 소망도 함께 쑥쑥 자라나서 가지고 있는 꿈을 반드시 이룰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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