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국내 태양광모듈 제조사들의 독일 시장 진출의 기회가 확대될 전망이다.

EU의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 도입 가능성이 높아지면서 독일 바이어들은 대안 품목으로 한국산 모듈을 물색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OTRA에 따르면 최근 독일 보쉬사가 중국의 저가공세로 인한 지속적 적자를 이기지 못하고 태양광모듈 제조사업 철수를 발표, 이와 관련 유럽 내 중국산 태양광모듈 반덤핑 부과에 대한 논란이 다시금 붉어지고 있으며 유럽 태양광기업들은 중국 제품에 대한 반덤핑 규제를 강력하게 주장하고 있다.

이로 인해 EU도 더 이상은 중국산 태양광제품에 대한 반덤핑 부과를 미룰 수 없게 되면서 유럽 내에서는 벌써부터 중국산을 대체할 제품을 찾기위해 분주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KOTRA의 관계자는 “최근 독일 바이에른 업체인 Graess Solartechnik GmbH와 JMS Solar GmbH는 KOTRA 담당자와의 면담에서 중국산 모듈의 대안 품목을 물색 중으로 한국 업체를 적극적으로 물색하고 있다”라며 “이 회사는 Poly, Mono, 충전가능 배터리, Standalone System(소형가정용) 등 다양한 국내 제품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EU는 중국산 태양광패널 수입 업체들의 관세부과 반발로 인해 중국산 태양광제품의 반덤핑 부과 문제를 놓고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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