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일순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 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과 ‘아시아 솔라밸리’ 구축을 위해 산·학·연·관을 잇는 가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

16일 개최된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 전진대회에서 박일순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회장은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회원사들의 발전이 협회의 발전”이라며 “회원사들의 해외진출을 적극 돕고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충북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는 충청북도에 집적해 있는 태양광산업을 바탕으로 태양광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개발과 연구, 보급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 회장은 “충청북도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이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생명공학과 태양광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이에 협회는 생명과 태양의 땅 충북 실현을 위해 꾸준히 밸류체인 내 협력체제 구축 및 국내·외 시장 보급 활성화를 위해 노력 중이며 아시아 솔라밸리 조성, 부품, 소재 및 설계·시공 표준화사업을 지원하고 있다”고 협회 추진사업에 대해 설명했다.

또한 박 회장은 “신재생에너지산업 교육을 통한 보급 확산 및 홍보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 회장은 현재 국내 태양광산업에 대해 국내 태양광산업은 매출의 70%를 수출에 의존하고 있어 유럽 보조금 지급 축소, 중국의 저가 공사, 국가지원 축소 등으로 안타깝게도 국내 기업들의 경영 악화가 심화되고 있는 상황이라며 우려했다.

그러나 박 회장은 “최근 중국 부실기업들의 구조조정 본격화 전망과 가격 반등 등 태양광산업의 밝은 전망과 함께 전문가들은 2014년 불황이 끝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라며 “때문에 지금이 국내 태양광산업의 위기를 기회로 바꿀 수 있는 전환점이라 생각한다”고 밝혔다.

박 회장은 전세계 태양광산업 내에서 국내 기업들의 위상에 대해 전세계 태양광시장은 일찌감치 태양광산업에 진출한 독일과 저가공세의 중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으나 태양광 후발 주자에 속한 우리나라는 폭발적인 발전을 이뤄 최근 점차 가격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으며 그 품질의 우수성에 대해서도 전세계시장에서 인정을 받고 있다고 강조했다.

박 회장은 “국내 태양광산업의 발전을 위해선 새로운 기술·시스템의 개발과 수출 여건 해소, 내수시장 활성화 등 요건이 필요하다”라며 “기업은 정부의 지원에만 의지할 것이 아니라 자체적인 기술 개발을 통한 가격경쟁력을 갖추고 새로운 시스템 도입을 통한 해외기업간의 차별성을 둬야하며 정부 및 지자체는 국내 기업들이 수출 활로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해야 하며 내수시장 활성화를 위해 태양광시설의 보급을 늘리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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