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자력硏·테라파워, 미래 원자로 개발 공동연구
원자력硏·테라파워, 미래 원자로 개발 공동연구
  • 김병욱 기자
  • 승인 2013.04.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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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세대 소듐냉각고속로 공동개발 추진방안 협의키로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 빌 게이츠가 설립한 미국의 에너지 벤처기업 테라파워(TerraPower)사와 원자력 이용의 패러다임을 바꿀 혁신적인 제4세대 원전 중 하나인 소듐냉각고속로(SFR) 개발을 공동 추진하는 방안을 논의, 앞으로 3~6개월 동안 이를 공동 검토하기로 합의했다.

원자력연구원은 최근 방한한 빌 게이츠 테라파워 회장과 만남을 갖고 현재 원자력연구원이 개발 중인 SFR 원형로(PGSFR: Prototype of Gen-Ⅳ SFR)와 테라파워가 개발 중인 진행파 원자로 원형로(TWR-P: Traveling Wave Reactor-Prototype)의 공동개발을 통해 개발기간과 비용을 줄이는 방안을 모색키로 했다.

양측은 이를 위해 공동개발의 기술적 측면과 사업적 측면을 집중 연구한 뒤 연내 최종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이 과정에는 원자력연구원을 중심으로 국내 원자력 관련 기관이 다수 참여할 예정이다.

원자력연구원과 테라파워는 양측이 개발 중인 원자로의 핵연료 관련 기술협력을 위해 지난해 6월 MOU를 체결한 바 있으며 이번에 방한한 게이츠 회장과 합의를 통해 양측은 그간 소규모로 진행돼온 공동연구 협력 프레임을 대폭 확대하는 방안을 모색하게 됐다.

원자력연구원은 현재 가동 중인 가압경수로형 원전에서 발생한 사용후 핵연료에 포함된 고독성 장수명 폐기물을 연소시키기 위해 150MWe급 PGSFR을 오는 2028년까지 건설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연구개발을 수행해 왔으며 테라파워는 한번 핵연료를 장전하면 5~15년 교체 없이 사용할 수 있는 600MWe 규모의 TWR-P를 2022년까지 건설하는 것을 각각 목표로 하고 있다.

양측이 개발하고 있는 원자로는 물 대신 소듐을 냉각재로 사용하고 고속 중성자를 이용해서 핵분열 연쇄반응을 일으키며 금속 핵연료를 쓰는 풀(pool)형 원자로로 기술적 유사성이 매우 큰 만큼 공동연구의 접점을 찾을 경우 시너지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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