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3년 지역에너지사업과 지원금액이 확정됐다.

에너지관리공단(이사장 정장섭)은 지난달 30일, 16개 광역지자체가 신청한 사업 가운데 올해 지역에너지사업으로 지원될 59개 사업, 373억원의 투자금액을 확정해 발표했다. 이중 국고보조는 258억원이다.

확정된 지역에너지사업은 태양광발전시설이 10개 사업에 약 173억원(46%)으로 가장 높은 비중을 나타냈으며 풍력발전이 3개 단지에 약 105억원(28%)이 투자되는 등 대체에너지시설에 집중적인 지원이 이뤄지게 된다.

이와 관련해 에관공 관계자는 "올해 말까지 태양광과 풍력발전에 약 8MW 용량의 발전시설이 설치돼 연간 2만MWh의 전력생산이 기대되며 판매수익도 매년 20여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 그는 "올해 각 지자체가 신청한 사업이 총 97개 사업에 1,518억원에 이르는 등 지자체의 지역에너지사업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지역에너지사업은 각 지방자치단체가 산자부의 자금지원과 에너지관리공단의 기술지원을 받아 지역특성에 적합한 대체에너지 등 에너지를 발굴, 활용하는 사업으로 지난 96년부터 소요사업비의 70% 가량을 국고로 지원하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