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중소기업이 기술성 및 사업성이 높은 기술분야에 R&D역량을 집중할 수 있도록 유망과제 발굴 및 R&D 기획역량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중소기업 R&D기획 역량제고사업’이 시행된다.

중소기업청은 ‘2013년도 중소기업 R&D기획 역량 제고사업’에 총 55억원에 대한 추진계획을 수립하고 세부사업별 지원공고를 통해 신청을 받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R&D기획은 기술개발 3단계(기획→R&D→사업화) 중 사업화 성공가능성 제고 및 리스크 감소를 위한 핵심 과정으로 기술 및 시장분석 등 기획역량이 부족한 중소기업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사업목적, 지원내용 및 참여대상 등을 고려해 3개 세부사업으로 나눠 수행되며 총 210개사 및 60개 연구회 지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한 미래성장 유망 16대 전략분야(2012년의 경우 153개 지원과제 중 85개 과제를 중기청 기술개발사업으로 연계)를 선정해 중점 지원할 예정이며 그동안 지원성과분석을 통해 세부사업별 개선과제를 반영해 시행할 계획이다.

‘R&D기획지원’은 중소기업의 기술개발 전략을 체계적으로 지원하는 유일한 사업으로 우수과제가 사업화로 이어져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중기청 기술개발사업과 연계해 지원하고 있다.

반면 ‘개별기업 기술로드맵 사업’의 경우 연계지원이 미흡해 활용성이 낮다는 업계 의견을 반영, 올해 우수과제에 대해 단계별 연계지원체계((1단계)개별기업기술로드맵→(2단계)R&D 기획지원→(3단계)기술개발지원)를 구축해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과제발굴연구회’ 사업은 과제기획 과정에서 전문 분석기관을 통해 빅데이터(사업계획서를 사전 분석·검토해 빅데이터 활용 실효성이 높은 연구회를 분석기관(KISTI)에서 선정, 연구회의 교류·협력 등을 통해 빅데이터 분석정보를 제공) 분석기법을 신규 도입해 특허·논문 분석, 트랜드와 이슈 등의 객관적인 분석정보를 연구회에 제공할 계획이다.

올해는 기획역량이 부족한 기업이 우선적으로 지원될 수 있도록 ‘기획지원 필요성’부문을 추가해 평가지표를 개선하는 한편 R&D 기획기관의 만족도 조사 및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미흡기관에 대해서는 패널티를 부여해 기획서비스 품질향상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지원대상 중소기업의 임직원 및 과제 담당자를 대상으로 R&D기획 기초이론, 실습 등 R&D기획 역량강화를 위한 수준별(기초, 일반) 교육과정을 개설해 사업의 내실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중소기업의 R&D기획단계의 체계적 지원을 통한 R&D사업화 성공률을 제고하기 위해 2002년부터 도입된 사업으로 현재까지 2,335개 기업, 236개 연구회에 신기술 타당성조사, R&D로드맵, 유망과제발굴 등을 지원해 기술개발 의사결정에 활용하는 등 중소기업의 자체 R&D전략수립에 많은 도움을 주고 있으며 그간 지원중소기업을 대상으로 만족도를 조사한 결과 83%가 재참여를 희망하는 등 높은 만족도를 보이고 있다.

중소기업청의 관계자는 “앞으로 R&D기획 역량 제고에 참여한 기업과제 우수사례를 적극 발굴·홍보하고, 성과공유의 장을 마련하는 한편 우수과제에 대한 연계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2013년도 통합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오는 24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참여하고자 하는 중소기업 및 조합·협회·단체 등은 중기청 기술개발지원사업 종합관리시스템(http://www.smtech.go.kr)을 통해 사업신청서를 접수하고 신청자격, 지원기준 등 자세한 사항은 이번 사업 홈페이지(중소기업청 기술개발사업 종합관리시스템)에서 게시한 공고문을 확인하거나 중소기업청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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