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8일 열린 MOU에서 김한표 국회의원(중) 등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거제도에 40MW 규모의 대규모 풍력발전단지가 들어설 예정이어서 친환경에너지 확보와 함께 지역경제 활성화가 기대된다.

거제시(시장 권민호)는 8일 김한표 국회의원과 거제시청, 한국남동발전(주), 거제풍력(주), (주)코네스코프레이션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친환경 풍력발전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풍력발전단지는 거제풍력(주)에서 주도적으로 사업을 추진하며 일운면 소동리 산 91번지 일대에 1,000억원을 투자해 40MW급 규모로 설치하게 된다. 거제풍력은 옥녀봉 인근 현 사업부지에 지난해 2월부터 12월까지 약 10개월동안 풍황을 조사해 사업성을 확인했고 산업통상자원부로부터 발전사업허가를 지난 1월말에 받은 바 있다.

거제풍력은 지분투자, 부지확보, 제반 인·허가 및 민원처리를 맡게 되며 남동발전은 지분투자, 건설사업관리, 운영 및 REC 구매를 담당하게 된다. 또한 (주)코네스코프레이션은 지분투자와 더불어 EPC(설계·구매·건설)를 주관해 단지조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오는 6월까지 단지에 들어설 풍력발전기 발주를 완료할 계획이다.

거제풍력은 7월부터 인허가절차를 진행해 오는 8월부터 공사착공과 기자재발주에 돌입해 2014년 8월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2014년 9월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해 매년 2만 가구가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11만6,000MWh를 생산할 계획이다.

이번에 조성하는 풍력발전단지에는 지역업체에서 생산하는 풍력기기를 설치함으로써 풍력 기술력 향상과 고용을 창출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재해또는 전력부족으로 단전시 거제시민 및 지역산업체에 우선적으로 전기를 공급을 하는 혜택을 제공하게 된다.

특히  풍력발전단지 주변에 신재생에너지 체험 관광시설을 설치해 기존 관광지와 연계된 새로운 관광 주요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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