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지가 후원하는 도시가스 IT세미나가 지난달 29일 개최됐다.

전국의 도시가스사 담당자 120여명이 참석한 이날 세미나는 상당히 진지하고 적극적인 분위기 속에서 성황리에 끝났다.

모두가 알고 있듯이 도시가스산업은 장치산업적 성격과 인프라적 성격을 지닌 네트워크산업이다. 따라서 고전적인 장치산업과 고도의 관리기법이 요구되는 네트워크산업의 특성을 통합하고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서는 IT산업과의 접목은 반드시 필요한 부분이다.

지하에 매설된 수백㎞의 가스배관을 안전하게 관리하고 유지하고 수십만의 소비자를 대상으로 안전관리와 요금수납 등을 관리하기 위해서는 단순히 지도 몇장과 장부만으로는 거의 불가능한 것이 사실이다.

이에 각 도시가스사들은 업무를 전산화하고 매설배관의 위치를 지리정보시스템화하여 관리하고 있지만 이같은 전산업무가 개별적인 프로그램에 의해 이루어지고 있어 업무 효율을 높이는데 한계점에 달해 있다. 특히 인터넷이라고 하는 새로운 환경 변화에 적응하고 e-Biz 분야를 활용하고 접근하기위해서는 반드시 시스템을 통합하여 관리하는 것이 전제되어야 한다.

이같은 의미에서 도시가스분야의 IT 관련 세미나는 금번 한번에 그칠 것이 아니라 앞으로도 계속되어야 할 것으로 보여진다.

자기개혁과 혁신을 게을리 한다면 아무리 좋은 사업환경을 갖추고 있다해도 언젠가는 경쟁력을 잃고 마는 것이 현실이고 보면 지금 도시가스사에 필요한 부문은 고전적 산업의 범주를 탈피해서 새로운 정보통신 산업과의 결합이 요구된다 하겠다.

앞으로 본지에서도 이 분야에 대해 지속적인 관심을 갖고 새로운 정보를 신속하게 전달해 도시가스산업이 한 단계 성숙 발전할 수 있도록 역할을 게을리 하지 않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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