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영노 한국서부발전 과장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서부발전 구성원으로서 늘 사명감과 자부심을 잃지 않겠다”

윤영노 한국서부발전 경영기획처 과장은 2013년 근로자의 날 정부로부터 영예의 대통령 표창을 수상한 가운데 “이 상은 발전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는 선후배동료들이 함께 받아야 할 상이라 생각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과장은 부단한 자기개발과 전력산업의 국가경쟁력 강화, 상생 협력의 지속가능한 노사문화 생태계 조성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 받아 이 상을 수상했다.

윤 과장은 1979년 공고졸업 후 바로 한전에 입사했으며 동기들의 나이가 대부분 5~6세 많았고 지금은 퇴직했거나 퇴직을 앞두고 있다.

윤 과장은 “1970년대 말 제2차 오일쇼크가 일어났으며 개발도상국인 우리나라 경제는 최대의 위기를 맞았는데 연료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조치가 필요했다”라며 “그런 정부 정책 중의 하나가 바로 연료시장의 다변화였고 발전연료의 다양화였으며 기존의 중유전소발전소를 액화천연가스발전소(LNG발전소)로 개조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윤 과장은 “국내 최초로 추진된 개조공사에 참여했으며 성공적인 시운전을 통해 연료수급 안정과 수도권 전력부족 문제를 해결 할 수 있었다는데 무한한 긍지를 갖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윤 과장은 “일을 즐기면 피곤하고 괴롭지 않으며 행복은 습관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인간이 행복해 질 수 있는 것은 좋은 습관 때문이고, 나쁜 습관에 길들여지면 불행하다고 것인데 매사 긍정적인 삶의 밝은 부분을 보려고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윤 과장은 “산업의 씨앗인 발전산업의 공공성과 공익성은 강화돼야 한다”고 전제한 뒤 “국민의 기업이고 공공재이기 때문에 더욱 그렇고 전력수급의 안정 등 발전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국민적 기대요구가 점차 높아지고 있다”라며 “이러한 역할과 요구를 적극 수용해 발전 산업의 미래가 한층 더 밝아졌으면 한다”고 역설했다. 

끝으로 윤 과장은 서부발전의 노조간부를 역임하고 있는 부분에 대해선 “가급적 노조이야기는 하고 싶지 않다”라며 “하지만 회사 조직생활의 일부로서 매우 중요한 변곡점이었음을 인정하면서 사실 입사 10년차에 처음으로 노조가 있는 줄 알았다”고 밝혔다.

윤 과장은 또한 “뭐가 뭔지도 모르고 위에서 결정하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무조건 따르는 무분별한 행동이 노조 관료주의를 낳는다”라며 “아주 나쁜 형태의 노조운영방식이며 이제 이러한 교조주의적 조직문화를 버리고 협의의 대안적 노사관계를 지향점 삼아 상생과 협력의 노사문화로 전환하는 노동운동 미래의 답을 찾아야 할 때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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