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독일에서 최초로 설치된 해상풍력단지가 2012년 한 해에만 평균 가동률이 96.5%에 달하는 등 전력공급에 큰 효과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 최신 해외 녹색정보에 따르면 독일은 신재생에너지 중 풍력에 대한 투자와 기술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특히 독일에서 최초로 보르쿰 해변에 2011년 조성된 120MW 규모의 해상풍력발전단지인 알파벤투스단지는 2012년 한 해에만 267.8GWh의 전력을 생산했으며 독일 내 전력그리드에 원활한 공급에 성공했다. 이 효과는 초기에 예상했던 용량을 15.3% 초과한 양이며 올해 1분기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현재 알파벤투스단지는 5MW급 풍력터빈 24개가 1개 시험장과 2개 지역으로 나눠 가동되고 있다.

특히 올해 1~3월까지 63GWh의 전력을 그리드에 보냈으며 지난해 풍력단지의 가동률은 평균 96.5%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알파벤투스단지에 대한 유지보수가 올해 5월 진행될 예정이어서 올해 가동률은 지난해에 비해 다소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알파벤투스단지는 2012년 처음 상업가동을 시작한 이후 지속적으로 독일 전력그리드망에 원활한 전력공급이 계속되고 있다.

이와 같은 성과는 블레이드와 터빈과 같은 주요 기자재들이 험한 자연조건에 견딜 수 있고 염분이나 수분 등과 같은 조건에서 내구성을 가지는 재료들로 만들어졌으며 원거리 전송을 위한 무인 전송시스템, 센서와 같은 전기전자기술이 수반돼 얻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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