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윤용문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세계 자동차 생산 5위 국가로 수출의 선도적 역할을 하고 있는 우리나라 위상에 걸맞게 자동차로부터 발생되는 대기 오염물질 저감에 앞장서 갈 수 있도록 협회 역량을 키워 나가겠습니다”

윤용문 한국자동차환경협회 회장은 “경유차로부터 발생되는 미세먼지 저감사업을 원활하게 진행해 2014년까지 진행되는 제1기 수도권 대기관리대책이 차질없이 마무리될 수 있도록 업무 진행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환경부에서 추진 중인 휘발유 및 가스택시에 대한 삼원촉매장치 교체사업, 대형버스 및 화물차에 대한 PM, NOx 동시저감장치 부착사업, 중대형 화물차와 건설기계에 대한 엔진교체사업, 혼소엔진 개조 등 시범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본 사업이 차질없이 준비되도록 하겠다는 뜻도 분명히 했다.

또한 환경부가 2015년부터 추진할 제2기 수도권 대기관리 대책을 수립중에 있는데 교통부문 대책 수립을 적극 지원해 2기 대책도 차질없이 추진되는데 밑바탕이 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자동차환경협회를 자동차분야의 전문기관으로서 최고가 될 수 있도록 직원들의 자질 향상은 물론 정부와 유관기관 및 관련업계와 협조 체계를 돈독히 해 우리나라의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함께 손잡고 나갈 수 있도록 힘을 쏟을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윤용문 회장에게 자동차환경협회는 특별하고 각별하다. 왜냐하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배출가스 저감사업 사후관리를 위해 환경부 교통환경과장 재임시절 작은 규모로 설립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몇 년이 지난 후 자동차환경협회 회장으로 부임한 현재 직원들의 전문적 자질은 물론 규모면에서도 운행자동차 사후관리를 위한 전문가집단으로 한단계 더 도약해 있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기도 하고 더 발전시켜 나가야겠다는 책임감이 교차한다는 소회를 밝히며 웃음을 지었다.

윤 회장은 “기존 자동차 배출가스 저감사업 사후관리 업무에 국한하지 않고 자동차로부터 발생하는 각종 오염물질 저감을 위한 친환경운전 문화 확산과 공회전 제한장치 보급 등 교통수요 관리측면에서의 사업들이 보다 안정적으로 정착돼 나갈 수 있도록 대국민 홍보는 물론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더울 공고히 해 국민 건강 증진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현재 협회가 대행하고 있는 자동차 제작사, 석유·가스 등 연료업계가 함께 참여하는 한국형 오토오일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되고 보다 많은 관련 기관이 참여할 수 있도록 유도해 수도권 대기질 개선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윤 회장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2020년까지 우리나라 전체의 34.3%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교통부문에서 가스 감축해야 한다”라며 “교통부문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환경부는 저탄소차 협력금제도를 도입하는 것은 물론 신재생에너지를 사용하는 새로운 개념의 자동차인 ZEV(Zero Emission Vehicle) 보급을 확대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이에 부응하기 위해 자동차업계에서는 하이브리드차, 수소연료전지차, 전기차 등 저탄소 친환경차 개발 및 보급에 앞장서야 하며 연료업계에서는 자동차용 연료품질 개선을 적극 추진해 자동차 배출가스로 인한 대기오염 저감을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경유차 후처리장치의 철저한 관리를 위해 제작사별 매월 클리닝 실적을 파악하는 것은 물론 부착 후 2개월 이내에 콜모니터링을 실시해 자동차 소유자에게 성능유지 확인검사제도와 클리닝 실시 절차 등을 소개하고 있다.  보증기간이 경과된 경우 향후 2년에 걸쳐 클리닝 비용과 저감장치 교체 등에 필요한 지원사항도 설명한다.

끝으로 윤 회장은 깨끗한 대기환경을 유지하고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한 이유를 국제기상학자인 슐레진저 교수의 말로 대신했다.

“지구온난화는 전 인류 생존 문제와 직결돼 있으며 지금처럼 화석연료를 지속적으로 사용해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4배 증가한다면 2800년경 지구상의 모든 빙하가 녹아 없어지고 8배 늘어나면 2600년경 모든 빙하가 사라진다”라는 경고는 결코 멀기만 한 장래의 일이 아니라 지금 우리가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무엇을 해야하는지를 고민하고 실행해야 될 당면 과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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