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 이원묵 대덕기술사업화포럼 회장,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문해주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 민병주 국회의원,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 원장,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윤대수 한국원자력연구원 감사(앞줄 좌부터) 등이 관계자들과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원자력 연구개발 성과를 활용한 중소·벤처기업 창업 지원을 강화하기 위한 ‘원자력성과확산관’이 개관해 창업 기업육성과 기술이전 등을 통한 원자력 연구 성과 확산 활동이 강화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원장 정연호)은 21일 민병주 국회의원, 문해주 미래창조과학부 우주원자력정책관, 김건 기초기술연구회 이사장,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이사장, 이원묵 대덕기술사업화포럼 회장, 계형산 한국창업보육협회 부회장, 이승완 대덕이노폴리스벤처협회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원자력성과확산관 개관식을 가졌다.

한국원자력연구원 내 지하 1층, 지상 4층(연면적 4,704m²) 규모로 조성된 원자력성과확산관은 기술창업동과 기술지원동으로 구성돼 있으며 원자력 관련 기업과 협력기관이 입주해 사업 공간과 편의시설 이용의 해택을 받게 된다.

기술창업동에는 한국광학기계(주), 한국원자로감시기술(주), (주)휴비스, (주)알티엑스 등 4개 원자력 벤처기업이 입주했으며 향후 최대 10개의 기업이 입주해 한국원자력연구원으로부터 기술 및 경영 자문서비스를 받아 기업 역량을 키워나가게 된다.

기술지원동에는 원자력 관련 국제협력 기관과 협회가 입주해 원자력 연구 성과의 국내외 확산 촉진을 위한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원자력성과확산관 개관을 계기로 정부출연 연구기관으로서 국정 목표인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에 부합하는 연구성과 활용 및 확산 활동을 더욱 강화해나갈 계획이다.

원자력성과확산관을 중심으로 기존의 창업보육 활동을 강화해 강소기업 육성을 지원하고 연구 성과를 기반한 산업체의 해외 진출 지원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또한 원자력 벤처기업의 집적을 통한 조기 정착과 시너지효과 제고를 위해 대전시 유성구 화암동 일대에 약 4만9,000m²(1만5,000평) 규모로 ‘대덕 제2원자력 밸리’ 부지를 조성 중으로 2015년 5개 기업 입주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1990년대 말부터 벤처·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에 집중해 강소기업 육성을 위한 창업보육센터 운영을 통해 46개의 벤처기업을 성공적으로 보육한 바 있으며 2002년에는 ‘대덕 제1원자력 밸리’를 조성해 연구원이 보육한 7개 벤처기업이 산업현장에 자리 잡을 수 있게 지원했다.

지난 2006년 대한민국 1호 연구소기업 ‘선바이오텍(현 콜마비앤에이치)’, 2009년 ‘서울프로폴리스’를 설립했으며 이들 2개 연구소기업은 2012년 매출 874억원으로 전체 39개 연구소기업 총 매출액(1,183억원)의 74%를 기록해 출연연 기술사업화의 대표적 성공 모델로 꼽히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연구성과 확산의 척도라 할 수 있는 기술이전에서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최근 3년간 109건, 기술료 135억원으로 2007년부터 2009년까지 이전 3년 간 기술이전 실적인 31억원대비 330% 증가를 기록했다. 또한 원자력발전소와 화력 발전소 기술지원을 위해 ‘바로바로기술지원센터’를 24시간 운영, 현장의 기술 현안지원을 통한 발전소 운전 안전성을 제고하고 있으며 특허 품질제고와 산연 협력을 통한 기술 해외수출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정연호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일자리 중심의 창조경제’를 통한 새로운 도약을 다짐하고 있는 시점에서 정부 출연 연구기관의 맏형으로서 무거운 책임감과 막중한 사명감을 느낀다”라며 “중소 벤처 기업에 단순히 공간과 시설을 제공하는 것을 넘어서 연구원이 보유한 기술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경영을 자문함으로써 기업들이 건강하게 자라나 지역경제와 국가경제를 떠받치는 기둥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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