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동 3개국을 방문하고 돌아온 윤진식 산자부 장관이 7일 기자들과 만나 방문결과를 설명하고있다.
윤진식 산자부장관이 중동 3개국을 방문해 활발한 경제외교를 펼쳤다.

지난 달 30일부터 오만과 UAE, 이란 등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 윤장관은 각국 국왕과 에너지관련 각료를 만나 국내 에너지·산업 분야의 협력방안에 대해 다양한 논의를 펼쳐 약 22억불 규모의 계약체결과 1억3,000만불 가량의 수출상담을 진행했다고 7일 중동방문 결과보고를 통해 밝혔다.

산자부 장관이자 민관합동플랜트 수주단의 단장 자격으로 중동 3개국을 방문한 윤장관은 중동지역의 대형플랜트 발주처 관계자를 만나 국내 기업의 현지 수주활동을 지원하고 다각적인 플랜트 진출방안을 논의했다. 또 국내 14개 기계류 업체가 참가한 수출상담회를 개최해 이라크 재건사업에 국내 기업이 참여할 수 있는 방안을 협의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산자부는 윤장관의 이번 중동방문을 계기로 중동지역이 국내 건설과 플랜트, 기계 등 다양한 산업에서의 전략적 시장으로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 향후 산자부 내 중동진출 전략팀을 구성한다는 방침이다.

산자부는 이에 따라 지난해 50억불 수준인 대중동 플랜트수주 규모를 향후 2005년까지는 100억불, 2010년 500억불 규모로 플랜트 수주를 늘린다는 '플랜트 수주마스터플랜'도 마련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플랜트는 높은 외화 가득률과 산업 연관효과가 큰 차세대 성장동력"이라고 밝히고 "집중적인 육성을 위해 정부차원의 다각적인 방안이 강구될 것"이라고 말했다.

저작권자 © 투데이에너지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