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의 에너지기업인 미국 엑슨모빌은 지난 1일 국제유가 상승과 독일 천연가스업체 지분 매각에 힘입어 지난 1/4분기 순익이 전년동기대비 3배 이상으로 늘어났다고 밝혔다.

엑슨모빌의 순익은 지난해 1/4분기의 20억9,000만달러에서 올 1/4분기에는 70억4,000만달러로 급증했다.

엑슨모빌의 실적 호조는 지난 1/4분기에 베네수엘라 파업, 나이지리아 내전, 이라크전 등으로 국제 석유시장의 불안정이 지속되면서 유가가 56%나 폭등해 평균 배럴당 33.80달러에 이른 데다 미국의 겨울철 한파로 난방용 천연가스 가격이 크게 오른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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