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형준 기자] 제20회 대한민국 가스안전대상을 맞아 부대행사로 펼쳐진 2013 가스안전국제세미나를 통해 발표자로 나선 프랑클 미드하 노르웨이 객스콘사(GEXCON) 본부장, 히로유키 미쯔히시 일본자동차연구소(JARI) 연구원을 만날 수 있었다. 본지는 각국 발표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각국의 가스화재폭발사고의 방향을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 프랑클 미드하 노르웨이 객스콘사 본부장
프랑클 미드하 노르웨이 객스콘(GEXCON)사 본부장

“세미나에서도 발표했듯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대형시설 가스폭발사고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프랑클 미드하 객스콘 본부장 시물레이션 프로그램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객스콘은 북해 및 노르웨이해 가스유전 안전확보를 위해 가스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을 개발한 회사다.

객스콘이 만든 가스폭발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조선해양, 정유, 석유화학, 발전소 등 다양한 산업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는 세계적 프로그램이다.

미드하 본부장은 “객스콘이 만든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은 많은 분야에서 사용 가능하며 석유화학부문, 교통부문, 화학단지 등 인화성 물질이 존재하는 모든 분야에서 사용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일반적인 성과는 정확히 설명하기는 힘들지만 정확한 절차를 사용해 프로그램을 사용할 경우 사고를 줄일 수 있다고 확신했다.

미드하 본부장은 객스콘사의 프로그램에 대해 “시뮬레이션 프로그램의 장점은 시간과 비용을 대폭 줄일 수 있어 직접 사고현장을 찾아다니면서 조사를 하는 것보다 많은 시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전했다.

또 미드하 본부장은 “단점으로는 현실을 충분히 반영하기 힘든것이 사실”이라며 “이를 보완하기 위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연구하는 등 단점을 보완하기 위한 노력을 쏟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사고와 시뮬레이션의 오차에 대해 미드하 본부장은 “현실에 대한 오차에는 동의하지만 특정 영역에서는 거의 오차가 없다”라며 “특히 오프 쇼어(Off Shore)에서의 사용은 오랜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시뮬레이션 툴을 사용한 분석은 매우 정교하다”라고 밝혔다.

또 그는 “하지만 온쇼어(On Shore)부문에 대해서는 앞으로 많은 개선의 여지가 남아 있으며 시뮬레이션 툴을 현실에 반영하기 위해서는 많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 히로유키 미쯔히시 일본자동차연구소 연구원
히로유키 미쯔히시 일본자동차연구소(JARI) 연구원

“하이브리드 자동차의 발전이 비약적으로 이뤄졌기 때문에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효율성과 동등하게 생각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로는 수소연료전지자동차의 효율성이 월등히 높습니다”

히로유키 미쯔히시 일본자동차연구소 연구원은 수소연료전지자동차에 대해 이같이 설명했다.

일본자동차연구소는 원래 정부기관인 수소연료전지연구센터를 2010년 매입, 본격적인 수소연료연구를 시작하게 됐으며 취급하고 있는 가스는 수소 천연가스 헬륨 등으로 액체 수소가 주 연구 대상이다.

히로유키 연구원은 “일본자동차연구소에는 15~17명의 연구원으로 구성돼 있으며 비슷한 시설을 보유한 연구기관도 일본 내에 존재하지만 내폭에 대한 연구시설을 가지고 있는 기관은 우리밖에 없다”고 말했다.

최근 수소를 이용한 자동차연구가 우리나라를 비롯해 일본에서도 활발히 진행 중이다.

히로유키 연구원은 “현재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와 동등한 안정성이 담보되지 않는다면 주행이 불가능하다”라며 “현재 주행하고 있는 자동차의 안정성 기준에 맞춰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상당한 안전성이 확보된 수준”이라고 밝혔다.

수소는 일반적으로 굉장히 위험하다는 인식이 많다. 일본자동차연구소도 이를 가장 중시하고 연구를 진행 중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현대자동차가, 일본은 토요타 등의 몇몇 자동차 제조업체가 수소연료전지 자동차에 대한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이에 대해 히로유키 연구원은 “한국과 일본 모두 2015년에 시장에 출시하는 것을 목표로 삼고 있지만 모든 사람들이 전부 수소연료전지를 사용하는 자동차를 사용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효율이 높은만큼 안전성이 확보된다면 이야기는 달라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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