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송명규 기자] 국내 소형풍력기업이 남아프리카공화국에 대량으로 제품을 수출하게 돼 국내기업들의 수출 활성화로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하이에너지코리아(대표 강석준)는 최근 남아프리카공화국의 심보그룹과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공장 설립과 수출과 관련한 대량물량 수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국내 신재생에너지설비 최다 인증보유 및 최대설치실적을 보유한 선도기업인 하이에너지는 이번 남아공계약체결을 통해 △하이브리드가로등 △무선기지국 전원공급용기기 공급 △중소형풍력발전단지 건설 △건물에 적용할 수 있는 다양한 풍력응용 제품 등을 수출할 예정이며 이를 위해 현지 자금 투자로 공장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남아프리카공화국 정부사업의 총 사업자인 심보그룹과 소형풍력발전 공급계약 체결 및 현지 조립공장 설립을 기반으로 하면 총 매출은 2018년까지 6,000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심보그룹은 아프리카 내 건설 및 신재생에너지 전문 엔지니어회사로써 이번에 신재생에너지분야에 관련돼 정부와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풍력발전 및 태양광사업·LED조명분야 등등 다양한 신기술분야를 진행하고 있다.

강석준 하이에너지코리아 대표는 “신재생에너지분야의 강력한 신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는 남아공 내에 공급계약을 체결하는 것은 국내 신재생에너지 선도기업이 세계에서도 글로벌한 우위를 차지한 좋은 선례”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수익사업을 발굴해 추가적으로 창조적인 사업개발모델을 추진함과 동시에 남아공 제휴라인을 바탕으로 국내 다양한 에너지기술 진출을 위한 홍보대사 역할도 담당하려 한다”고 향후 계획을 밝혔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남아공진출에 있어 타 경쟁제품과 차별화된 요소 중에 단순히 에너지로 전기를 생산하는 1차원적인 기능은 물론 도심지역 및 친환경지역과 잘 어우러지는 디자인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점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러한 명분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와 관련해 추진했던 여러 기획안들이 성공적으로 채택돼 새로운 도시건설을 추진하는 남아프리카 정부와 심보그룹에 좋은 이미지를 줬다는 후문이다.

심보그룹은 현재 남아프리카지역은 물론 앙골라 및 여러 아프리카지역에 다양한 하이브리드 가로등 및 풍력발전단지건설, 관공서 3,300여지역에 풍력발전 설치 등 세밀한 기획을 가지고 설비자금이 확보돼 있는 상태이다.

하이에너지코리아는 이번 계약을 통해 기존에 태양광을 선호하던 남아프리카에서도 제2차 신재생에너지로 풍부한 바람자원을 활용해 풍력발전을 활성화 시키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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