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온실가스 감축으로 가스안전·소비자 권익 확보하자
[시평] 온실가스 감축으로 가스안전·소비자 권익 확보하자
  • 투데이에너지
  • 승인 2013.06.10 1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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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청균 홍익대학교 교수 트리보·메카·에너지기술 연구센터 소장
[투데이에너지]  온실가스 발생량을 줄여야 지구촌의 구성원 모두가 안정된 생활을 지속할 수 있다는 1997년의 교토의정서는 화석연료를 사용하는 산업사회에 큰 변화를 강요하고 있다. 18세기 중엽 영국을 필두로 시작된 산업화 열풍은 석탄과 석유와 같은 화석연료 사용량 급증으로 나타났다.

특히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나면서 대량소비를 위한 생산공장의 설립과 차량의 급속한 증가는 온실가스와 대기오염을 가속화 시켰고 그 후유증으로 지구촌은 기후변화를 혹독하게 경험하고 있다.

최근에는 화석연료 사용량을 극도로 낮추기 위해 유럽을 중심으로 고비용의 신재생에너지에 대한 기술개발과 보급정책도 강력하게 추진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09년의 덴마크 기후회의에서 ‘2020년 전망치대비 30% 감축’이라는 파격적인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제시한 상태이다. 지난달 산업부와 환경부 차관은 에너지자원의 안정적인 수급과 온실가스 감축에 공동으로 노력하기 위해 ‘제1차 융합행정협의회’를 개최했다.

그동안 양 부처는 에너지 산업발전과 온실가스 환경정책이 서로 충돌할 때마다 비공식적으로 협의채널을 가동했지만 이제는 상시적인 정책협의체로 운영방식을 바꿨기 때문에 가스에너지와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두 트랙이 강력하게 추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그 결과로 발전분야에서는 원자력과 LNG, 수송분야에서는 LPG와 경유, 산업분야에서는 도시가스와 보완적인 LPG, 레저분야에서는 LPG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석유에 비해 가스에너지가 아무리 친환경적 연료라 해도 가스가 누출될 경우 가스폭발이나 화재 위험성은 더 높아지고 온실가스를 덤으로 방출하기 때문에 기존의 타 연료원에 비해 장점이 없어진다.

결국 가스를 안전하게 사용하기 위해서는 저장 및 충전 과정에 배관이나 밸브, 퀵 커플러와 같은 충전장치의 연결부에서 기밀성을 완벽하게 확보해야 한다.

가스연료는 대형 저장탱크나 탱크로리로부터 소형의 용기 또는 자동차의 연료탱크에 안전하게 공급할 수 있는 무누출 충전장치가 필요하다.

특히 가스연료를 용기나 자동차 등에 충전하는 과정에 퀵 커플러 또는 밸브계통의 밀봉기능 불안전성은 불필요한 온실가스의 발생과 소비자의 충전비용 증가로 연결되기 때문에 소비자는 가스사용을 외면하게 될 것이다.

고압의 가스연료를 작은 용기로 충전하는 과정에 불가피하게 발생하는 가스누출이나 잔사체류가스의 외부방출을 허용하는 현재의 관행은 에너지자원 절약과 온실가스 감축이라는 정책측면에서 법적으로 규제하고 해결을 위한 기술개발을 유도해야 한다.

향후 가스에너지 소비량을 늘리기 위해서는 가스누출 방지기술의 미확보로 인해 발생되는 가스누출을 가스공급 사업자가 책임지고 해결하도록 강제해야 가스산업의 미래가 있다. 가스업계는 소비자의 권익을 중시하는 서비스 정신과 온실가스 발생을 줄이고자 하는 친환경적 경영마인드로 변해야 타 에너지대비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다.

궁극적으로 가스에너지가 소비자로부터 사랑을 받기 위해서는 가스누출을 원천적으로 차단하기 위한 밀봉기술과 가스제품의 첨단화, 가스설비에 대한 안전관리 시스템을 구축해야 가능하다. LPG와 천연가스가 아무리 친환경적이고 가격이 저렴해도 안전성과 온실가스 발생에 직결되는 가스누출을 차단하지 못하고 잔사체류가스에 의한 충전비용 분쟁을 지속적으로 일으킬 경우 고객은 다른 에너지원으로 이탈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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