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군철 총장(앞줄 좌 9번째)과 관계자들이 기념촬영 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전력 국제원자력대학원대학교(총장 박군철, 이하 KINGS)는 국제원자력기구(이하 IAEA)와 공동으로 10일부터 7월19일까지 KINGS Campus에서 원전도입을 추진하고 있는 국가들의 입장에서 그들이 필요로 하는 분야를 중심으로 핵심인사 14개국 19명을 초청, 6주과정의 맞춤형 프로그램(Interregional Training Course on Nuclear Power Infrastructure Capacity Building in Member States Introducing and Expanding Nuclear Power)을 마련해 수행한다.

프로그램은 원전도입 방침 결정이후 원전건설 준비계획 수립 타당성조사, 부지선정, 입찰서 발급 및 계약체결,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운영 등 원전건설 전 과정을 국내·외 전문 강사들이 참여, 현재 세계적으로 우수한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한국의 경험사례, IAEA 지침서 등을 토대로 6주간 심도 있는 교육을 통해 귀국 후 자국의 원전건설 추진에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원자력의 평화적 이용과 안전하고 신뢰성 있는 원전 건설 운영을 위한 기관인 IAEA와 글로벌 원전 전문 리더 양성 기관인 KINGS는 상호 설립 취지에 적극 공감하고 지난 2012년 7월 협력협약을 체결한 이후 이미 지난 해 11월 1주 단기과정 프로그램을 KINGS Campus에서 1차적으로 수행한 바 있으며 KINGS 학생선발 지원과 교과프로그램 지원 등 학교 운영에 대해 다양하게 협력해 나가고 있다.

특히 이번 6주 과정에는 IAEA에서는 ‘루이스 롱골리아’ 기술협력국장과 강기식 원자력에너지부 가동원전기술팀장이 강의 차 참석했다.

또한 원전도입을 추진 중인 불가리아, 칠레, 크로아티아, 이집트, 헝가리, 인도네시아, 케냐, 말레이시아, 몽골리아, 파키스탄, 태국, 튀니지, 터키, 베트남 등 14개국 핵심인사 19명이 참여했다.

박군철 총장은 환영식에서 “IAEA와 KINGS가 협력관계를 강화해 나가면서 지난해에 이어 이번 6주 과정을 개최하게 돼 기쁘다”라며 “선진적인 커리큘럼으로 효과적인 기술 나눔과 경험교류가 이뤄져 참석한 핵심인사들이 자국의 원전도입 준비에 많은 도움이 될 수 있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한편 KINGS는 원자력발전이 세계적으로 모든 국가들이 겪고 있는 에너지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적으로 성장발전 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도록 원전의 안전한 건설, 운영에 필요한 실무에 능통한 지도자급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해 KEPCO를 포함 5대 원전 공기업(한국수력원자력, 한국전력기술, 한전KPS, 한전원자력연료)의 공동출연으로 울주군 서생면 고리원자력발전 단지 내에 개교, 지난해 3월 첫 신입생이 입학해 현재 115명의 국내외 학생으로 운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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