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완성차 대기장, 주차장에 설치된 태양광 발전소 전경.

[투데이에너지 김병욱 기자] 한국동서발전(사장 장주옥)이 세계 최대 태양광발전소를 준공했다.

동서발전은 13일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에서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 이영활 부산광역시 부시장,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 이태영 KC코트렐 사장, 이희권 KB자산운용 부사장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 준공식을 개최한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의 설비용량은 20MW이며 기존 시설물을 활용한 태양광발전소로는 세계 최대, 단일부지 내에 건설된 태양광발전소로는 국내 최대 용량이다.

연간 발전량이 2만5,000MWh에 달하며 8,300여가구에 전력을 공급할 수 있는 규모로 이산화탄소 감축효과는 연간 1만600여톤이다.

국내 신재생 발전량의 0.15%, 국내 태양광 발전량의 2.73%, 부산광역시 신재생 발전량의 28%를 점유하는 규모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는 동서발전, KC코트렐, KB자산운용 3자간 협약으로 부산신호태양광(주)을 설립해 사업을 진행했다.

르노삼성자동차 부산공장 완성차 대기장, 주차장 등 25만m²과 공장지붕 5만m²에 560억원을 들여 건설했다.

부산신호태양광발전소에서 확보되는 신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는 2012년부터 시행된 신재생에너지 공급의무화 제도(RPS) 이행에 충당된다.

장주옥 동서발전 사장은 “자연의 훼손 없이 기존 건축물을 활용해 건설함으로써 친환경 에너지의 보급과 함께 국토의 효율적 이용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라며 “동서발전과 KC코트렐, KB자산운용, 르노삼성자동차가 적극적인 협력을 통해 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함으로써 공기업과 민간기업, 금융사 간 협력사업의 새로운 사업모델을 제시한 모범적인 선례”라고 밝혔다.

장 사장은 “전력수급 위기상황에서 20MW급의 대규모 태양광발전소 준공으로 전력난에 큰 보탬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장주옥 한국동서발전 사장(좌 8번째), 김재홍 산업통상자원부 제1차관(좌 9번째), 이태영 KC코트렐 사장(좌 7번째), 이희권 KB자산운용 부사장(좌 5번째), 프랑수아 프로보 르노삼성자동차 사장(좌 10번째) 등 관계자들이 테이프컷팅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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