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중견 석유수입사들의 저장시설 확보가 본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페타코페프로륨이 수입사 최초로 전국 물류네트워크를 구축해 관심을 끈다.

페타코페트로륨(대표 한상호, 이하 페타코)은 최근 전북 군산에 약 5만 드럼의 저장시설을 확보함에 따라 호남지역도 안정적인 석유공급을 위한 발판이 마련됐다고 밝혔다. 이로써 페타코는 수도권(인천)와 중부권(평택), 영남권(울산)에 이어 호남에 이르기까지 전국을 잇는 물류네트워크가 확보됨은 물론 총 110만 드럼의 대규모 저장시설을 갖추게 됐다. 페타코가 보유한 각 저유시설의 저장능력을 살펴보면 평택저유소가 76만 드럼으로 전체 시설 가운데 약 70%를 차지하고 있으며 울산저유소가 21만 드럼, 인천저유소 8만 드럼 등이다

이 회사는 또 저장시설 확보와 동시에 수송업체와의 운송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마케팅전략팀 김영석 부장은 "저장시설 확보와 함께 중요한 것이 수송체계 구축"이라고 강조하고 "안정적인 공급을 통해 신규 수요처를 늘려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지난 99년 등·경유를 수입해 첫 국내 판매에 나선 페타코는 이듬해인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 연속 시장점유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특히 지난해는 전체 수입사 실적의 34.1%를 담당하는 등 공격적인 영업전략으로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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