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평]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LPG
[시평] 기후변화 대응 에너지, LPG
  • 투데이에너지
  • 승인 2013.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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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준석 대한LPG협회 회장
[투데이에너지] 지난 5일은 세계 환경의 날이었다. 이날은 1972년 6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린 `유엔인간환경회의에서 제정, 그해 UN총회에서 채택됐다.

기후변화로 자연재해가 늘고 온실가스 감축이 선진 각국의 당면과제가 되면서 `환경의 날의 의미는 더욱 커졌다. 개개인의 관심이 늘고 참여도 절실해지고 있다. 굳이 글로벌 캠페인에 합류하지 않고도 이날의 큰 뜻에 동참하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는 `탄소 저감형` 생활방식을 실천하는 것이다.

탄소저감을 위한 녹색생활의 핵심 영역은 바로 자동차다. 과거 대기오염의 주범으로 몰리던 자동차는 국내 온실가스의 5분의 1을 내뿜는 주요 배출원으로 눈총받고 있다. 2009년 코펜하겐 기후변화 회의에서 정부는 2020년까지 온실가스 배출량을 전망치 대비 30% 줄이겠다고 국제사회에 약속했다. 이를 달성하려면 감축여력이 큰 수송 부문에서 효율적인 정책 설계와 함께 국민적인 참여가 긴요하다.

수송부문 에너지소비를 줄이려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습관이 중요하다. 자동차를 타야 한다면 친환경자동차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전기차나 연료전지차가 상용화 첫발을 내딛고 있으나 아직은 가격 장벽이 높다. 현실적인 대안은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으면서도 경제적인 친환경 LPG 연료를 사용하는 것이다.

LPG차량이 대기오염과 호흡기 질환 원인 물질인 질소산화물 저감 효과가 탁월한 것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해외에서는 LPG차량 보급이 증가 추세이다.

2000년 이후 LPG자동차 보급대수는 매년 평균 10% 성장했으며 충전소 운영개소 및 수송용 LPG 사용량도 각각 8%, 5%씩 증가했다.

2000년 750만대 수준이던 LPG자동차는 2011년 2,100만대로 세 배 가까이 늘어났다. 보급률 1위인 터키의 경우 가솔린 승용차보다 LPG차가 많을 정도다.

호주·독일·이탈리아 등도 LPG를 대기환경 개선과 온실가스 감축을 위한 현실적 대안으로 인식하고 차량 구입시 보조금 지급 등 각종 지원정책을 펼치고 있다.

홍콩은 디젤 택시로 인한 대기오염 개선을 위해 2000년대 중반부터 LPG택시 전환 사업을 시작해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자동차업계의 대응도 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아직은 애프터마켓 개조 차량이 대다수인 유럽 LPG차 시장에 르노·오펠·피아트 등 완성차 업체들이 LPG-휘발유 겸용 OEM 모델을 앞다퉈 내놓고 있다.

세계시장에서 LPG차가 선전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온실가스를 줄일 수 있는 현실적 대안이기 때문이다. LPG차는 연료 가격이 저렴하고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휘발유차대비 10% 적다.

최근 강력한 지구온난화 원인물질로 부각되고 있는 블랙카본을 거의 배출하지 않는다는 점도 강점이다. 충전 인프라도 잘 구축돼 있다.

특히 각종 호흡기 질환과 광화학 스모그의 원인물질인 질소산화물 배출량은 동급 경유차량의 수십분의 1에 불과하다. 서울의 대기 중 일산화탄소(CO), 미세먼지 등의 농도는 꾸준히 감소하고 있는 반면 이산화질소의 농도는 10년째 기준치를 웃돌고 있어 질소산화물 저감이 시급한 실정이다.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그린카는 친환경성과 함께 경제성, 효율성을 갖춰야 한다. 그래야 소비자의 선택을 받을 수 있다. 이제 현실적 대안인 LPG 자동차에 주목할 때다. 지구 온난화에 생존 공간을 잃어가는 북극곰의 눈물은 더 이상 남의 일이 아니다. 이제 환경의 날은 하루 행사로 끝나는 기념일이 돼서는 안 된다. 나와 지구의 건강을 위해 365일 탄소를 줄이는 친환경 습관의 실천이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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