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가리아 연도별 LED 수입액.
[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불가리아 LED시장이 옥외 LED 광고 증가 및 EU 에너지효율 정책에 따른 수요증가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KOTRA에 따르면 현재 불가리아 LED시장 규모는 2012년 기준 약 8,000만달러로 추정되며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로 시장규모가 줄어들었으나 2012년 불가리아 LED시장의 수입 규모는 전년대비 약 3.5배 정도 늘어나 급격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며 앞으로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불가리아 LED시장의 급격한 성장은 LED시장의 세계적인 성장추세와 더불어 불가리아의 옥외 LED 광고 수요가 크게 증가, EU의 에너지효율 정책에 따라 주요 공공시설물과 장소에 설치된 백열전구를 LED전구로 교체하는 프로젝트가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는 까닭으로 분석된다.

그러나 불가리아 LED시장은 대부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주요 수입국은 독일과 슬로바키아, 네덜란드 등의 EU 국가이며 EU 역외 국가로는 일본, 한국, 대만, 중국 등이 대표적인 수입국이다.

지난해 기준 불가리아 LED시장의 주요 수입국은 독일로 전체 40.2%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으며 그 다음으로 슬로바키아가 전체 33.1%를 차지했다. 1, 2, 3위 세 나라의 총 수입 비중이 전체의 80%를 넘을 정도로 유럽산 LED가 불가리아시장을 선점하고 있다.

반면 한국산 LED 총 수입액은 약 52만달러로 전년(약 46만달러)대비 12.7% 증가했으나 향후 불가리아 LED시장의 이러한 성장세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적극적인 시장진출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KOTRA의 관계자는 “불가리아 LED시장은 내수시장 규모가 크지 않아 가격과 배송기간에 매우 민감하다”라며 “따라서 현지 바이어들은 국내업체가 유럽 내에 물류창고를 보유하고 있다면 한국산 수입에 대한 관심 및 실질 오더가 증가할 것으로 평가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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