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방병국 한국LED보급협회 부회장이 ‘LED조명 보급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투데이에너지 김응기 기자] “LED보급협회는 지난해 지하주차장 LED등기구 보급사업에 이어 올해는 LED공장등 보급에 주력할 것입니다”

방병국 한국LED보급협회 부회장은 26일 한국LED보급협회(회장 김기호)와 에너지관리공단 서울지역본부에서 주관한 ‘LED조명 보급 절전세미나’에서 ‘LED조명 보급현황 및 발전방향’을 주제로 한 발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방 부회장은 “올해 주력하고자하는 LED공장등 보급사업은 40개 국가산업단지(4만4,984개 기업)를 대상으로 1,500만개 보급을 추진완료 시 약 225만kW의 전력을 절감가능하다”라며 “2016년까지 국내 공장등을 LED로 전면 교체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협회는 1차사업으로 소규모 물량으로 captive시장을 대상으로 제품 및 조명관제시스템의 안정성을 확보하고 2차사업으로 대규모 물량으로 공단 및 물류창고 등을 대상으로 공략할 방침이다.

방 부회장은 “초기소요자금을 최소화하고 시장진입이 용이한 captive시장을 초기 공략해 안정성을 확보하고 대규모 공단 및 물류창고 등을 대상으로 전국적으로 보급을 실시해 나갈 예정”이라며 “제품 규격화를 통해 절전량 계측 정확도를 개선하고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정부 및 지자체, 산단공 등과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LED공장등 보급사업은 ‘절전관리회사’를 주축으로 민간금융기관으로부터 PF(Project Financing)를 받아 대상업체에 LED등을 설치하고 절전차액으로 상환하는 체계로 초기 구매자금이 필요없이 설치가 가능하다.

또한 이날 방 부회장은 LED공장등 보급사업뿐만 아니라 협회의 향후발전 방향에 대해서도 밝혔다.

방 부회장은 “협회는 향후 가로등, 보안등 설치 민자사업을 추진해 나갈 예정이며 완료 시 약 160만kW의 전력절감이 가능하다”라며 “현재 조달 가격이 민간가격보다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민간자본을 활용해 보급을 추진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또한 방 부회장은 “공공·민간 전 부분에 걸쳐 약 1억개 이상의 시장 규모를 가지고 있는 형광램프 대체형 LED램프의 보급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날 방 부회장은 정부가 추진 중인 2060계획의 2015년까지 조기달성과 조명용 전기료의 단계적 인상을 정부에 제언했다.

방 부회장은 “2060계획을 2015년까지 조기 달성해 약 590만kW를 절전, 전력대란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라며 “이를 위해 LED조명 보급 촉진을 위한 대국민 홍보를 강화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방 부회장은 “전기료를 조명용, 생산설비 운전용 등 용도별로 차별화하고 조명용 전기료의 단계적 인상을 이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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