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조대인 기자] CNG공급 부족에 시달리는 파키스탄에서 천연가스의 대안으로 LPG충전소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

파키스탄의 LPG공급사 ‘Cress LPG’는 2015년까지 파키스탄 전역에 1,000여개의 LPG 충전소를 건설할 계획이라고 지난달 19일 발표했다.

첫 LPG충전소는 북부 라왈핀디(Rawalpindi)에 이달 중 건립되며 파키스탄 정부의 LPG 장려정책에 따라 지원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파키스탄은 지난 50년간 천연가스를 주요 에너지원으로 사용해 왔지만 최근 경제활동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CNG수요가 매년 40%씩 급증해 생산물량이 수요물량을 충족시키지 못해 CNG부족 현상을 겪고 있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파키스탄 정부에서는 CNG소비를 억제하는 대신 LPG사용을 촉진하기 위해 LPG엔진개조 키트 수입 시 관세를 인하하는 등 LPG사용 장려책을 펼치고 있다.

Cress LPG는 기존 천연가스충전소는 적은 비용으로 손쉽게 LPG충전소로 전환할 수 있고 천연가스자동차 소유주들도 LPG엔진개조 키트 가격이 더 저렴해 보다 안전한 LPG엔진으로의 전환을 선호하고 있어 LPG충전소 보급은 순조롭게 진행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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