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김나영 기자] 올해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는 동탑산업훈장에 김호석 대일개발(주) 회장, 산업포장에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이 수상해 환경분야에서 훈·포장을 모두 석권했다.
그러나 기업부문에서 한국남부발전(주)이 선도적 녹색경영 추진 및 자원․에너지 저감 활동으로 다양한 분야에서 발전사 최고 수준의 성과를 보였으며 미세조류 배양, 신재생에너지, 용수·온배수 재활용 등 온실가스 저감 관련 기술개발에 투자해온 공로로 국무총리표창을 수상해 에너지기업의 자존심을 지켰다.
산업통상자원부와 환경부는 2일 공동으로 대한상의 국제회의장에서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과 정연만 환경부 차관을 비롯해수상 유공자 및 기업 관계자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3년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 정부포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은 매해 녹색경영 확산에 기여한 개인과 기업을 발굴·선정해 포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이번 대한민국 녹색경영대상에서 동탑산업훈장을 받은 김호석 대일개발 회장은 30여 년간 폐기물․신재생 분야 기술개발 등을 통해 자원순환 기반 구축에 기여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한 산업포장을 받은 임현정 한국환경산업기술원 실장은 녹색경영 지표 개발, 친환경상품 공공구매 확대 등을 통해 녹색경영 저변확산에 기여해 온 것이 높이 평가됐다.
개인부문 수상자는 △대통령표창(박형구 한국중부발전(주) 기술본부장, 박영일 엘지전자(주) 부사장, 황경호 순천향대학교부속부천병원장) △국무총리표창(추인준 GS칼텍스(주) 차장, 이재희 현대건설(주) 상무, 박흥석 울산대학교 교수) △산업부장관표창(정승철 한국남부발전(주) 처장, 지재열 한국전력공사 차장, 김대중 삼성토탈(주) 과장 외 9명) 등이다.
기업·단체·제조부문의 대통령표창에는 (주)DGB금융지주, 국무총리표창에는 한국남부발전(주)이 수상했으며 대통령표창인 지속가능발전상에는 울산광역시, 그 외 대한제지(주)와 오비맥주(주)가 제품부문, 송파구가 단체부문 국무총리표창을 받았다.
아울러 환경부장관표창 기업부분은 △녹색경영(남동발전 여수화력발전처, 연세의료원 세브란스병원) △기후변화대응(중부발전 서울화력발전소, 엘지디스플레이) △대중소그린파트너십(동부대우전자, 씨유메디칼시스템) △녹색기술(웹스, 에코누리) △친환경건설(한국가스공사 삼척기지본부, STX건설) 등이며 단체부문 지속가능발전상에는 인천항만공사와 광주광역시가 받았다.
이날 김재홍 산업부 제1차관은 유공자부문,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기업·단체·제품부문의 포상을 각각 전수했다.
김재홍 산업부 1차관은 축사를 통해 “과거 부차적 요소였던 환경적 가치가 기업의 미래를 좌우할 핵심 요소로 부상했다”라며 “변화의 물결 속에서 환경을 기회로 바라보는 기업가 정신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개척해 주길 부탁한다”고 전했다.
이어 김 차관은 “또한 최근 어려운 전력수급 상황에서 기업의 적극적 절전 동참에 감사를 표하고 정부는 산업계의 노력에 부응해 녹색경영이 깊게 뿌리내릴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 자리에서 정연만 환경부 차관은 “기업의 지속가능한 경영은 이제 선택이 아니라 필수며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환경관리를 강화하는 등 환경경영에 대한 노력은 기업에 대한 소비자의 이미지 개선과 기업의 경쟁력 향상으로 이어질 것”이라며 “환경부는 녹색기업 지정제도, 환경정보공개제도, 환경기술개발 연구사업 등을 통해 기업의 환경친화적인 경영을 지원하고 국민과 함께 창의적이고 선도적인 환경정책들을 끊임없이 만들고 다듬어 나갈 것”이라고 계획을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