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에너지 강은철 기자] 비즈니스 아이디어 산업 활성화를 위한 종합대책이 마련됐다.

산업통상자원부는 3일 서울교육문화회관에서 ‘기술사업화 대전’을 개최하고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사업화를 위한 종합대책인 ‘비즈니스 아이디어 (BI)산업 발전대책’을 발표했다.

기술사업화대전에는 윤상직 산업부 장관을 포함해 대·중소기업, BI 사업화 전문회사, BI 전담 지원기관, 벤처캐피탈, 산업부 R&D사업화 전담은행, ‘초기 사업화 펀드 운용사’ 등 총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번 대책은 ‘비즈니스 아이디어’의 사업화 촉진을 통해 시장에서 ‘아이디어 사업화 붐’을 조성하기 위한 것으로 정부 주도가 아닌 민간 ‘BI 사업화 전문회사’ 육성과 관련 시장여건을 조성하는데 중점을 뒀다.

BI 사업화 전문회사 육성을 위해 10개 업종별 BI 사업화 지원기관을 7월부터 지정·운영해 아이디어만 있고 사업화 역량은 부족한 BI 전문회사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사업화 지원서비스(Idea의 권리화, 비즈니스모델 기획, R&BD 등) 제공한다.

또한 올해 하반기 중 우수 BI 제품에 대한 인증제인 GBP(Good Business-Idea Product) 인증을 신설하고 마케팅·홍보전략 수립, 공공기관 우선구매 등 지원책을 강구할 예정이다.

2014년까지 1,000명의 ‘비즈니스 아이디어 코치’(BI 코치)도 양성한다. 비즈니스 아이디어 발굴부터 평가, BM 개발, 사업화에 이르는 체계적인 교육과정 (BI 코칭 프로그램)을 마련해 올해 중 120명, 2014년까지 총 1,000여명의 BI 코치를 양성한다. 우선 올해 중 기존 ‘기술이전 사업 수행기관’, 10개 업종별 사업화 지원기관 대상으로 코칭 프로그램 시범사업을 7월 중 진행할 예정이며 내년부터는 일반 중소·중견기업 등으로 교육 대상을 확대할 계획이다.

초기 사업화 펀드도 확대한다. 우수한 아이디어와 기술을 가지고도 데쓰밸리 기간에 자금조달이 어려운 중소기업을 위해 250억원 규모의 제1호 초기 사업화 펀드를 이달 중 출시할 예정이다. 특히 자금수급에 애로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된 초기 성장기 기업에 집중 투자하는 제2호 초기 사업화 펀드 (150억원 규모)도 2014년 중 출시할 계획이다.

창의적인 비즈니스 아이디어가 기술개발 과제로 지원될 수 있도록 ‘先 비즈니스 모델 後 기술개발’ 방식의 지원제도를 신설하고 ‘비즈니스 아이디어 산업협회’도 출범시킨다.

BI산업협회는 업계 정보공유, BI 교육프로그램 운영, u-Business Idea 포털서비스(http://www.u-BI.co.kr) 운영(2013년 10월 정식 오픈) 등 BI업계의 구심점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윤상직 장관은 격려사를 통해 “‘기술이전-사업화’는 국가 경제 뼈대인 창조경제의 핵심 정책 중 하나”라며 “창의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사업화되고 새로운 산업으로 성장해 경제를 일으키고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해야 한다”고 밝혔다.

윤 장관은 이어 “이렇게 창출된 인재가 다시 새로운 기술을 창조하는 ‘선순환 창조경제 생태계’가 구축 될 수 있도록 하자”며 관계자들의 노력을 당부했다.

한편 이날 개최된 ‘대한민국 기술사업화 대전’은 단순히 기술소개에만 그치지 않고 ‘기술 및 비즈니스모델 거래시장’, ‘기술이전-투자 설명회’, ‘사업화 성공사례 발표’ 등의 행사를 병행 개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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